"폐경 후 50대 이상 유방암 환자, 젊은층 보다 많아"
- 이혜경
- 2013-09-25 11:20:2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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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방암 환자 중간나이도 40대에서 50대로 바뀌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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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유방암 지형이 발병과 치료 모두에서 뚜렷하게 서구화 추세로 바뀌고 있다.
한국유방암학회(이사장 송병주)는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2013 한국 여성 유방암 백서'를 발간했다.
특히 이번 백서에 따르면 50대 이상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비율이 급증하면서 30~40대 젊은 유방암을 추월했다.
우리나라 여성 유방암 발병률은 1996년 3801명에서 2010년에 1만6398명으로 늘어나 15년 사이에 약 4배가 증가했으며, 조발생률 역시 1996년 16.7명에서 2010년 67.2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유방암 환자 수의 증가에는 폐경 이후 유방암 환자의 급증이 있었다.

그러나 2011년, 전체 유방암 환자 중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비율이 51.3%를 기록하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폐경 전 여성의 발병률을 역전했다.
유방암 환자의 중간나이도 2000년 46세에서 4세 증가한 50세를 기록했다.
최근 몇 년간 30~40대 젊은 유방암 환자의 발병률은 감소세를 기록한 데 반해 50대 폐경 이후 유방암환자의 발병률은 계속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발병 연령이 높아지는 양상을 보여왔다.
유방암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환자의 삶의 질을 지키는 치료방법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2000년부터 2011년 사이 유방보존술은 2배가 증가했으며, 유방재건수술은 8배나 증가했다.
전절제술 환자의 재건수술 또한 급증했다. 한국유방암학회의 연도별 유방재건술 건수 변화를 보면 2000년에는 한 해 99건에 불과했던 유방재건수술이 2010년에는 8배 이상 증가해 812건을 기록했다.
국내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의 유방암 5년 생존율은 1996년~2000년에는 83.2%였으나 2001년~2005년에는 88.5%로 약 5%가량 호전되었고, 최근 2006년~2010년에는 91%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생존율을 기록했다.
한국유방암학회 송병주 이사장은 "한국 유방암이 식생활의 서구화, 여성의 사회적 진출 증가로 인해 늦어지는 결혼과 출산 등 현대 여성의 달라진 생활 패턴으로 인해 점점 서구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이사장은 "어불어 검진활성화와 의학기술 발달로 인해 조기발견율과 생존율도 크게 늘었다"며 "수술방법도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유방보존술과 유방재건술의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2013 한국 유방암 백서는 한국유방암학회 공식홈페이지(http://www.kbcs.or.kr/)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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