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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두근거림 느낀 젊은층, 발작성 빈맥 의심"

  • 이혜경
  • 2013-09-25 11:44:48
  • 요약
  • 전기 생리학적 검사 후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로 완치

직장인 김신혜(가명·29·여) 씨는 갑자기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고 어지러움이 심해져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를 찾아 세 차례에 걸쳐 심전도 검사를 진행한 결과 '발작성 심실상성 빈맥' 진단을 받았다.

진료를 맡은 신승용 교수는 김 씨가 약물치료만으로 완치를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 김 씨에게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을 실시한 결과 김 씨는 현재까지 증상의 재발 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

10~30대 젊은 연령층에서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갑자기 심장이 빠르게 뛰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어지러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병원에 가서 심전도 검사를 하면 막상 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그냥 되돌아가는 사람이 상당수다.

예측 불가능하게 발작적으로 심장이 빠르거나 느리게 뛰는 증상이 있을 때 부정맥을 의심할 수 있는데, 김 씨의 경우와 같이 갑자기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경우, 부정맥의 일종인 발작성 심실상성 빈맥이라고 한다.

발작성 심실상성 빈맥은 심장 전도체계의 선천적인 이상인 부회로 때문에 발생한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이런 증상을 겪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증상의 발생을 예측할 수 없고 지속 시간이 불규칙적이어서 막상 병원에 가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검사를 받아도 원인을 알지 못한 채 꾀병으로 오해 받기도 한다.

두근거림의 원인을 정신병으로 잘못 알고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공황장애치료 약물만 수년째 복용해오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는게 신 교수의 설명이다.

신 교수는 "실제로 발작성 심실상성 빈맥은 전기 생리학적 검사 및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을 통해 95~99% 완치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환자들이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해 오랜 세월 동안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부정맥 전문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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