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실수 민원 대비 투약대에 카메라 설치 '붐'
- 김지은
- 2013-09-26 12: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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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의로 조제실수 문제삼는 환자 대책...자체개발한 약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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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자들의 잦은 조제실수 시비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약국 자체적으로 투약대용 초소형 카메라를 개발, 설치하는 약국들이 늘고 있다.
26일 약국가에 따르면 일부 조제가 많은 대형병원 인근 약국들이 고의로 조제실수를 주장하는 일부 환자들을 대비하기 위해 투약대용 카메라 설치에 나서고 있다.
실제 서울대병원 앞에 위치한 A약국 약국장은 지난달 환자들의 잦은 조제실수 시비에 지쳐 결국 투약대용 카메라를 자체 제작하기로 결심했다.

A약국 약사는 "약사의 실수로 조제에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환자가 복용한 약에 대해 헷갈렸거나 일부는 고의로 조제실수를 따져 묻는 환자가 적지 않다"며 "각 투약대마다 해당 카메라를 설치한 이후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이 훨씬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인근 대형약국 B약국장도 지난해 조제실수 시비 해결을 위해 개별 투약대마다 초소형 IP카메라를 설치했다.
고령 환자 조제가 많다보니 환자 본인 실수로 약을 잘못 투약하고는 약국에서 약을 적게 조제해줬다며 항의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약국장이 직접 카메라를 구입해 약국 투약대에 맞춰 설치했다.

부산 동래구 C약국도 조제실수 시비 방지를 위해 초소형 IP카메라를 설치한 이후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돼 왔던 조제 시비가 절반 이상으로 줄었다.
C약국 약국장은 카메라를 복약지도대에 맞춰 설치하고 조제실수나 가격시비 등이 있을 때 카메라에 찍힌 내용으로 확인이 가능하도록 해 놓았다.
C약국 약사는 "약국 특성상 연세가 많은 환자들이 많다보니 무턱대고 약이 잘못됐다, 적게 조제됐다며 항의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며 "10만원 내외 적은 비용으로 카메라를 설치한 후 시비가 거의 0%에 가까워 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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