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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의대 학장 아들 의전원 부정입학 의혹 '논란'

  • 이혜경
  • 2013-09-30 20:49:18
  • 요약
  • 박문일 학장 사표 제출…감사위원회 "연구윤리 위반 의심"

한양대의과대학장 및 의학전문대학원장인 박문일 교수의 아들(29)이 논문을 표절해 의전원에 입학한 의혹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교내 내부인으로부터 제보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진 이번 사건은 아들 박모 씨가 지난해 한양대 의전원 입학전형에 제출한 SCI급 논문 2편으로부터 시작했다.

박 학장이 교신저자로 있는 논문 2편에 논문 참여자인 산부인과 전문의 A씨가 아닌 아들 박 씨가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리고 의전원에 입학했다는 투서가 접수된 것이다.

지난달 말부터 감사를 벌여온 한양대 감사위원회는 30일 "박 학장의 아들이 제출한 논문이 A씨 박사학위 논문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며 "박 학장이 A씨의 이름은 누락하고 박 씨를 제1저자로 등재한 것은 연구윤리를 중대하게 위반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감사위원회는 박 학장의 모든 보직을 해임할 것을 총장에게 건의하고 대학 연구진실성위원회에 논문 검증을 의뢰하기로 했다.

이미 박 학장은 논문표절 논란이 일자 사표를 제출한 상태다.

감사과정에서 박 학장은 2010년 논문은 박 씨와 A씨가 함께 작성한 것으로, 논문에 가장 많이 기여한 박 씨를 제1저자로 올린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학장은 일부 언론인터뷰를 통해 "인권위원회 제소를 하고 싶은 만큼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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