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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퇴원후 28명 사망…생존환자도 악화"

  • 김정주
  • 2013-10-02 10:23:29
  • 요약
  • 보건의료노조 실태조사 결과…재개원 희망자 92%

진주의료원 폐업 후 203명의 환자 중 사망자는 총 28명으로 집계됐다. 폐업조치 직전이었던 5월 중순 당시보다 4명이 늘어났다.

이들 중 90%는 진주의료원 폐업이 부당하다고 밝혔으며 재개원해야 한다고 응답한 환자들도 93%에 달했다.

보건의료노동조합(위원장 유지현)은 지난달 9일부터 같은 달 23일까지 퇴원을 종용당하거나 강제퇴원 당한 환자 중 40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이고, 그 결과를 2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40명 중 15명이 진주의료원에서 나와 상태가 더욱 악화됐다고 응답했으며, 13명은 변화없다고 답했다. 상태가 좋아진 환자는 2명뿐이었다.

현재 타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 중 24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었고 6명은 집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통원치료자는 3명이다.

진료받고 있는 의료기관과 진주의료원을 비교하는 질문에는 23명의 환자가 진주의료원이 더 낫다고 응답했으며 차이없다고 답한 환자는 7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23명의 환자들은 현재 의료기관의 시설에 운동공간이 없고 불편하다고 밝혔고, 이동거리 불편과 비싼 진료비, 불친절, 시설 또는 주위 환경 열악, 잦은 검사, 위생과 간병인 관리 미흡, 인권침해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응답자 중 27명은 현재 진료를 받고 있음에도 진주의료원에서 퇴원 후 경상남도 측으로부터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었다.

진주의료원 폐업과 관련해서는 응답자 중 1명을 제외하고 모두 부당하다고 인식하고 있었고 응답자 전원이 재개원을 희망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강제퇴원자들이 이 같이 열악한 조건에서 진료를 받고 있어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희망하고 있다"며 "홍준표 도지사는 의료장비와 치료재료, 물품들을 다른 곳으로 빼돌리는 파렴치한 행위를 중단하고 국회 결정을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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