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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셧다운'…"美 제약판도 바꿨다"

  • 영상뉴스팀
  • 2013-10-04 06:34:56
  • 기초과학 투자지원 중단·연구진 감원…특허업무·특허번호 발급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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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폐쇄) 여파가 자국 제약산업에도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셧다운이 제약산업에 미친 가장 큰 영향은 국립보건원(NIH)등을 비롯한 국공립·사립 기초과학연구 투자금 지원 중단과 연구진 감원입니다.

때문에 연구기관 등은 이른바 돈이 되는 '임상시험' 분야로 방향을 선회하는 경향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주희 박사(미국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기초연구 분야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부분은 'NCBI' 논문 서치 사이트가 운영이 중단된 것입니다. 업데이트된 논문이 안올라 와서 연구자들은 네이처나 사이언스 등에 직접 가서 서치하거나 구글을 통해 서치 해야 하는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MSKCC' 조차도 명망있는 교수님들에게 랩을 정리하라고 통보한 상황입니다. 미국 내에서 기초연구 분야 투자금액을 많이 삭감하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MSKCC'는 돈이 될 것 같은 임상시험 분야로는 인력을 많이 뽑고 있는데, 기초연구 분야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제약 특허 분야도 상당한 타격을 받았습니다.

[전화인터뷰] 최윤 변리사(미국 특허법인 루카스 앤 머캔티):

"미국 특허청 같은 경우는 나와서 일할 사람은 일하고(파트타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특허청 행사 있던 것도 취소한 상황이고요. 공식적인 행사는 안하고 내부적으로 업무가 돌아갈 부분은 돌아가고요. 업무가 스톱이 된 것은 아니고요.

걱정되는 부분은 한국 제약사들이 몇월 몇일까지 특허날짜를 잡으라고 하는 곳이 있거든요.

다시 말해 특허 인가가됐지만 특허번호를 몇월 몇일까지 받으라고 말한 회사들이 있는데 셧다운으로 늦어질 수 있죠."

연방정부 보건분야 헤드쿼터인 보건복지부(HSS)와 식약청(FDA)은 타 기관에 비해 충격파가 덜했습니다.

[전화인터뷰] 미국 보건복지부 관계자:

"각 기관마다 비상펀드가 있을 것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펀드 규모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다르죠.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고요. 과거 자료를 보면 셧다운이 하루 있었던 적도 있고요. 2주 동안의 셧다운이 역사상 가장 길었습니다."

[전화인터뷰] 장재용 대표(미국 임상시험기관 GSG):

"FDA는 영향이 별로 없습니다. 왜냐면 FDA는 운영비의 절반가량은 제약사에서 받는 수수료로 운영됩니다. FDA NDA 비용은 밀리언달러가 들어갈 정도로 굉장히 비쌉니다. 이는 FDA 심사관들이 리뷰하는 비용 즉, 허가심사 수수료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영향을 덜 받고 있고요, FDA 직원들도 식품 쪽을 제외하고는 정상 출근하고 있습니다."

수출 분야도 큰 충격파에 휩싸이진 않았습니다.

[전화인터뷰] 방한성 지사장(JW홀딩스 미국지사):

"우리나라 제약사들이 미국에 중간체를 납품하는 경우 등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제약 수입 부분은 달라지는 것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일단 미국에는 수출담당 기관이 특별히 없고요. 대부분의 계약은 민간 대 민간으로 발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입통관 등의 프로세스가 느려 질 수는 있겠죠. 그런 업무도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고용의 상태만 풀타임에서 파트타임으로 바뀐거죠."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가 불씨가 된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 결국 고래싸움에 미래 제약산업의 근간인 기초연구자들만 피해를 본 형국입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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