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회장, 의협 임시총회서 "회무 미숙했다" 사과
- 이혜경
- 2013-10-07 06:24:51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리베이트 쌍벌제·아청법 등 적극 대응하겠다"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회원 의사들에게 횡령 등 혐의로 고소를 당해 1차 검찰조사를 마쳤다는 노 회장은 5일 열린 의협 임시대의원총회 이후 대의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사과했다.
노 회장은 "저를 포함한 대다수 협회 임원이 회무경험 없이 임기를 시작하면서 적지 않은 시행착오가 있었던 부분을 뒤늦게 나마 고백한다"며 "경험부족으로 인한 오해와 깊은 불신이 생기게 된 부분을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앞으로 리베이트 쌍벌제, 아동청소년보호법률 등 의료계를 옥죄는 악법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노 회장은 "쌍벌제 소급적용을 하지 말라고 했던 진영 장관이 사퇴하면서 정부의 입장을 모르는 상황"이라며 "리베이트 금액을 대폭 상향 조정해 일부 소급적용 하자는 의견이 정부에서 오가는 걸로 아는데, 우리는 단 한명의 소급적용도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노 회장은 "동아제약 소송건을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쌍벌제 이후 동아제약이 수백명의 의사에게 합법적이라는 회유를 통해 동영상을 촬영해 놓고 수사과정에서 리베이트라고 입장을 바꿨다"며 "리베이트에 의존하는 제약사가 의사를 회유하고, 속였음에도 불구하고 3천만원 처벌로 그쳤기 때문에 대응책을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노 회장은 "일명 도가니법으로 불리는 아청법이 개정되지 않을 경우 '신체접촉이 발생하는 진찰행위를 중단하겠다'는 발표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2년 전 법이 통과될 당시 6천명이 넘는 의사들이 대통령에게 탄원서를 제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법을 악용하는 환자 직원 등의 사례가 늘어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박인숙 의원실과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단기간 법 개정을 위해서 '환자를 위한 신체적 접촉이 발생하는 진찰행위를 중단하겠다'는 발표까지 할 계획"이라고 밝혀 대의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그는 "가까운 시일 내 정부가 원격의료 입법 예고할 예정"이라며 "그 법안은 의원급 의료기관 뿐 아니라 병원급 까지 포함돼 있어 의료전달체계를 뒤흔들 수 있는 파괴력이 있다. 긴장해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신을 음해하고 있는 세력에 대해 노 회장은 "저의 책임도 있다고 본다"며 "조기에 대응하지 못한 부분을 사과하고 싶고, 부족한 행동으로 원활하게 소통하지 못한 점 또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전 검찰조사를 받았고 화요일에 2차 조사를 또 받아야 한다"며 "대한민국 10만 의사 회원들에게 분명히 말하지만 어떠한 염려를 끼칠 만한 나쁜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관련기사
-
노환규 회장 "달라지겠다" 시도의사회장에게 약속
2013-09-17 10:45:32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또 창고형' 광주 2곳 개설 움직임…대형마트에도 입점
- 2환자 6% 줄었는데 진료건수 60% 증가...소청과의 역설
- 3보령, 6개월새 5배 뛴 바이젠셀 지분 절반 매각
- 4연말 절세 전략만으론 부족…약국 세무조사 리스크 커진다
- 5위탁 제네릭 5년새 94%↓...규제 강화에 진입 억제
- 6충북 국립소방병원 진료 시작...약국은 2곳 개업
- 7알테오젠, 첫 전문경영인 체제 가동...창업주는 경영 2선으로
- 8에임드, 상장 3주 만에 몸값 6배↑…유한 평가액 1천억 돌파
- 9조원준 민주당 수석, 1급 정책실장 승진…보건의약계 "환영"
- 10동아ST, 로봇수술 '베르시우스' 허가 신청…중소병원 공략 시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