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만료 앞둔 허셉틴 부스, 바로 그 옆에 셀트리온
- 이혜경
- 2013-10-11 06: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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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유방암학술대회 메인스폰서 6곳 부스 유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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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방암학술대회(GBCC2013) 부스 전시장에서 흥미로운 장면이 연출됐다.
2014년 유럽 특허 만료를 앞둔 ' 허셉틴'을 홍보하는 로슈 부스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앞둔 셀트리온 부스가 나란히 서 있었기 때문이다.

제약회사 메인스폰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로슈, 셀트리온, 사노피, GSK 등 6곳으로 학회 등록데스크가 놓인 워커힐 비스타홀 지하2층 로비에 모여 부스를 차렸다.
학술대회 지원금은 대외비여서 그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가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메인스포서는 런천심포지엄 등 따로 강의프로그램은 마련하지 않았다.
메인스폰서 이외 제약회사 등 스폰서 부스는 그랜드홀에 따로 위치했으며, 다림메디칼과 미리아드는 일정부분 학회 지원금을 내고 각각 10일과 11일 런천심포지엄과 새틀라이트심포지엄을 진행했다.
학술대회 첫 날인 10일 오전 10시 30분. GBCC 조직위원회 박찬흔 위원장과 노동영 대회장을 비롯한 조직위원들은 학술대회를 지원한 부스 라운딩을 가졌다.
조직위원들은 메인스폰서 부스에서 친근한 인사말과 함께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메인스폰서의 경우 "말하지 않아도 다들 많이 처방하는 의약품들 아니냐"며 참가업체를 독려했다.

로슈 부스에서 상황은 달라졌다. 로슈 부스를 방문한 학회 관계자가 "위기의 허셉틴"이라며 우스갯소리를 한 것이 발단이 됐다.
유방암 항체치료제 1998년 유방암치료제로 미FDA승인을 받아 2014년경 원천특허가 만료되는 상황이다.
조직위원 중 일부가 입모아 허셉틴의 특허만료를 이야기를 하던 중 바로 옆에 위치한 셀트리온 부스를 보게 됐다.
C조직위원은 "하필 허셉틴 부스가 셀트리온 옆에 놓였다"고 언급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6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프로젝트명 CT-P6)를 출시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품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조직위원들에게 "연내 허가신청이 나올 것으로 본다"며 "예정대로 진행되면 내년 초에는 출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조직위원들의 관심은 '서정진 회장의 주가조작설'까지 번졌다.
박찬흔 조직위원장이 "최근 서정진 회장이 구속된거 아니냐"고 묻자, 셀트리온 관계자는 "구속이 아니고, 고발된 것"이라며 "셀트리온은 외국계 파트너와 일원화를 통해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어 방문한 GSK 부스와 사노피 부스에서 조직위원들은 "살아나려면, 열심히 해야 할텐데"라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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