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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임상도전 한올 '한페론'…라이센싱 좌초 위기

  • 영상뉴스팀
  • 2013-10-16 06:24:56
  • 임상2상 완료 1년째, 관심표명 제약사 없어…'주2회 투약 방식'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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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의 C형간염치료제 '한페론(HL-143)' 라이센싱 계약이 사실상 좌초위기에 놓인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페론은 한올바이오파마의 미국 진출 임상시험 1호로 임상2상 완료 후 라이센싱 아웃을 목표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한페론의 임상2상 결과는 로슈의 '페가시스'와 견줄 만큼 뛰어난 약효동등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한올바이오파마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주2회 주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최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페가시스(180ug)는 주1회 주사방식이지만 한페론(30ug·60ug)의 약효지속 시간이 3~4일에 그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다국적 제약사들도 선뜻 라이센싱 계약에 나서려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페론의 임상2상은 지난해 7월경 완료됐지만 구체적 관심을 표명한 다국적 제약사는 1군데도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500억 이상의 비용이 투입되는 임상3상을 진행하는 것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동안 한페론 개발비 총액은 70억원에 달하며 이를 도식화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전임상/임상1상: 20억(노틸러스사)=한올바이오파마가 인수→美에서 임상2상 진행: 50억(한올바이오파마)=정부 지원금 40억·한올바이오파마 10억 공동투자」

한올바이오파마의 한 관계자는 "오는 12월까지 라이센싱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할 경우 한페론 개발을 유보해야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페론 임상2상 결과를 살펴보면, 면역원성에 대한 안전성과 C형간염 억제 효과가 검증됐으며 라이센싱 아웃 금액은 최소 100억원 이상 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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