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체인약국들, 친 약국 생태계 조성위해 분투
- 데일리팜
- 2013-10-21 11: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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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원열(미국 라이트 에이드 체인약국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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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 조제와 OTC 일반약품에 관한 상담들이 체인약사들의 주된 업무며, 몇몇 체인약국에서만 독감예방백신과 여러종류의 백신을 약사들이 직접 환자들에게 접종을 해오다 지난 3년 전부터 모든 체인약국에서 약사들에게 백신접종 교육을 시켜 어느 체인약국이든 환자들에게 예방접종이 가능하게 되었다. 약가의 보험 낭비를 줄이고 국민들의 처방약 오사용과 비슷한 약의 중복사용을 막기위해 시작된 Medication Therapy Management(MTM) 서비스도 2004년에 시작한 이래로 현재는 모든 체인약국에서 처방 컴퓨터를 통해서 전화또는 약국에 오는 환자들에게 MTM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이처럼 처방전 조제와 일반약 판매가 주 수입원이던 체인약국들이 점점 낮아져가는 약국의료보험 수가의 감소를 충당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로 근무약사들의 임무를 늘려감으로써 체인약국에도 이익이 되고, 의사들에게는 효과적인 환자들의 약물치료에 도움을 주게 되었다. 또 의료보험사들과 국가엔 엄청난 보험수가를 줄일 수 있게 됐다. 환자들에게도 올바른 약 정보와 사용법을 알려줌으로써 실로 중요한 의료기관의 한 부분으로 자리를 잡았다. 체인약국들의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고 도움을 주기 위해서 NACDS(National Association of Chain Drug Stores) 체인약국협회가 있으며, 협회에 가입되어 있는 여러 체인약국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있다. 예를 들어 미 의회에서 의료보험을 포함한 약국정책에 관한 새로운 법률을 만들 때 체인약국들을 대표해 협회에서 목소리를 내기도 하고, 국가에서 새로나온 의료정책에 관해서도 정보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체인약국들에게 전하는 역할을 한다.
매년 회원사들 간 모임과 현장에서 일하는 많은 전문가들을 초청해 컨퍼런스를 가지면서 서로의 네트워킹을 돕고, 체인약국의 사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의료보험이 없는 약 5000만 미국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있는 Affordable Care Act(일명 오바마케어)가 2014년 1월1일부터 시행되면서 체인약국들에게 새로운 의료정책으로 자리 잡히는데 필요한 모니터링과 자료제공 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전역에 있는 7만여개에 가까운 약국중에 약 4만2000여개 정도가 체인약국이라고 하며, 일년에 이 체인약국들에서 조제되는 처방전만도 27억건이 넘는다고 한다. 이는 미국 전체 처방전 숫자의 70%가 넘으며 미국인구를 3억으로 볼 때 국민 일인당 매년 9개의 처방약을 체인약국에서 조제하는 양이다.
따라서, 미국에서 체인약국들이 정부, 의료기관, 의료보험기관과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실로 엄청나다고 볼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정부에서 의료보험정책과 약국정책이 완성되어 나오는 과정에서 체인약국들의 의견에 더 귀기울이는 모습을 보게된다. 새로운 국민의료보험정책과 함께 앞으로도 더욱 바빠지고 발전할 체인약국에대해 지난 10여년간 한 대형체인에서 일해오면서 느끼고 배운 필자의 경험을 가지고 집중 조명해 보고자 한다.
미디어를 통해서나 한국에 나갈 때면 프랜차이즈 약국이나 소위 약이나 약국없는 헬스뷰티점이 생겨나는 걸 보면서 미국에 비하면 한국의 프랜차이즈 역사는 아직 짧다. 그래서 미국과 조금 다른 개념의 체인약국들일지라도 먼저 시작된 미국 체인약국들이 변천해나아가는 방향과 국가에서 제정하는 새로운 의료보험법에 적응해 나아가는 모습들을 독자분들에게 보여드리고자 한다.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다음 번에는 체인의 발전과정과 오바마케어에 관한 얘기를 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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