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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약, 우리회사 약으로 주세요"

  • 어윤호
  • 2013-10-22 06:24:01

다국적 A사 마케팅 부서에 근무하는 K부장은 3년째 당뇨병을 앓고 있다.

처음에는 단연 메트포민을 복용했지만 이후 혈당 조절이 용이치 않아 DPP-4억제제로 처방이 바뀌었다.

그러던 중 K부장의 회사에서도 DPP-4억제제 신약이 출시됐다. 10년 넘게 A사에서 근무한 K부장은 왠지 죄책감을 느꼈다. 물론 현재 복용 중인 약으로 병의 관리는 잘 이뤄지고 있었고 K부장은 해당 품목의 담당자도 아니었다.

결국 그는 고민 끝에, 당당하게 의사에게 말했다.

"선생님, 제가 XX제약에 다닙니다. 불편해서 OO약을 먹을 수 없네요. 죄송하지만 바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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