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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도매, "규모 막론 뭉치자" 세 규합 행보

  • 이탁순
  • 2013-11-04 06:24:50
  • 서울도협, 회원사 릴레이 만남...결속력 다지기

내수불황과 유통마진 인하 등으로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는 의약품 유통업계가 내부 결속력을 다지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비용 관련 마진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도매업계는 세 모으기를 통해 다국적제약사 등을 압박할 계획이다.

만일 업계 내에서 불협화음이 들린다면 마진인상 요구가 관철되기는 커녕 마진인하가 확산될 우려가 있어 협회를 중심으로 어느때보다 내부 결속력 다지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1일 서울의의약품도매협회는 방배동 모 식당에서 서울시 병원도매 대표 30여명과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서울도협 남상규 회장뿐만 아니라 황치엽 중앙도협 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남 회장은 "과거 도매업계가 중요한 일마다 모래알 조직이라는 비판을 듣곤 했는데, 이번만큼은 찰떡 같은 조직이 되도록 다같이 힘을 합치자"며 회원들을 독려했다.

긴급 소집된 이날 모임은 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비용 관련 마진인상 요구 건에 대해 일선 회원들의 협조를 구하는 성격이 짙었다.

서울도협은 이날 회의 전에는 종합도매들이 많이 모여있는 신설동과 영등포 지역을 찾아 세 규합에 나섰다.

남 회장은 "조만간 송파구 도매업체들과 도매 사모임인 한남회, 수요포럼, 목요회를 찾아 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마진인상 운동 등에 동참을 호소할 계획"이라며 "또한 회원사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특수영업 형태의 도매들과도 만남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의 이같은 세모으기 행보는 유통마진 대응뿐만 아니라 국회 약값 회전기간 의무화 법안 통과에도 힘을 불어넣기 위한 의도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일선 업체들의 불만사항을 미리 체크해 결속력에 방해되는 요소들을 미리 차단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 부활 문제나 내년 3월 기존 도매업체에 적용되는 80평 창고평수 문제가 이에 해당된다.

협회는 최근 복지부와의 면담을 통해 인접건물의 창고를 합해 80평이 되면 인정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 중이다. 현재 협상 분위기로는 도매업계에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는 전언이다.

남 회장은 "창고평수 때문에 이전을 고민하는 회사들이 많은데, 협회가 나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업계의 생존이 걸려있는 다국적제약사의 금융비용 인정 문제 등도 약사회에 협조를 구하는 등 구체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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