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제 병원약사 월급 인상 논의 '지지부진'
- 김지은
- 2013-11-07 12: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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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대형 병원들, 졸업자 배출 이후로 급여체계 개편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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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병원 약제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초를 기점으로 일부 대형병원이 6년제 약사 배출되는 시점에 맞춰 급여 조정을 논의했지만, 첫 졸업자가 배출되는 2015년 이후로 논의 시점을 미루고 있다.
실제 올해 초 서울 아산병원과 삼성병원 등 대형병원은 약제부와 기존 4년제에서 6년제로 약대가 전환됨에 따라 병원 소속 약사들의 급여를 상향 조정 등을 논의했다.
당시 약제부들은 병원 측에 6년제 약사가 배출되는 시점에 맞춰 적절한 급여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초기에는 병원 측도 약제부 요구에 맞춰 일부 호봉이나 급여 등급 조정 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입장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서울 한 대형병원 약제부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병원 측과 학제가 6년제 개편에 따른 호봉이나 급여 등급 체계 조정을 논의 중이었다"며 "하지만 최근 병원으로부터 6년제 졸업생들이 배출된 이후 변화된 실력을 확인한 후 급여 조정을 재논의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현재 병원약사들의 임금이 예전에 비해 상향 조정된 만큼 인상 결정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은 했었다"며 "처음 배출되는 약대 6년제 졸업생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이 알려지자 6년제 약대 첫 졸업을 앞두고 있는 약대생들은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는 반응이다.
연대 약대 5학년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선배 약사로부터 병원약사 급여 조정이 첫 6년제 졸업자 실력 변화에 따라 결정된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며 "학생들에게는 6년제 약대 평가의 잣대가 첫해 졸업자들에 집중돼 있다는 것이 상당한 부담"이라고 말했다.
학생은 이어 "지금의 약대는 3년제나 마찬가지다. 2년은 다른 학과에서 공부하고 국시 준비 기간 등을 빼면 사실상 3년 간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있다"며 "첫해 약대생들은 학교별로 실무실습 준비 등도 미흡해 제대로 된 교육을 받고 있지 못한데 평가 이목은 집중돼 있어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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