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병' 관련 치료에 연평균 98억원 쓰여
- 김정주
- 2013-11-1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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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심결자료 분석, 연 2만311명 발생…50대 이상이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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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에 자주 발생하는 '쯔쯔가무시병' 환자 대부분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2만311명 수준으로 발생하며, 연 98억원 가량이 이 병 치료에 쓰이고 있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간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티푸스열(A75, typhus fever)'에 대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발병 경향이 나타났다.

총진료비는 2008년 약 97억원에서 지난해 112억원 가량으로 연평균 98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진료인원을 월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1년 중 10~11월 진료인원이 다른 월의 진료인원에 비해 최소 7배 이상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치류(쥐과에 속하는 포유류)에 기생하는 흡혈성 절지동물(털진드기)이 사람을 물어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털진드기 유충이 증가하는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진료인원 세부상병현황을 기준으로 쯔쯔가무시병은 주로 오리엔시아 쯔쯔가무시에 의해서 발생했고, 진료인원은 약 1만5000명(65.0%)이었다.
성별 점유율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남성이 약 41%, 여성은 약 59%로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에 비해 약 1.4배 더 많았다.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2.1%, 여성이 1.1%로 남성이 1%p 더 높게 나타났다.
10세 구간 연령별 점유율은 70대 이상이 28.4%로 가장 높았고, 60대가 25.1%, 50대가 24.6%로 50대 이상의 장노년층이 78.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지역별 진료인원 점유율을 5개년도 평균수치로 비교해 본 결과 충남이 19.7%로 가장 높았고, 경남 13.1%, 전북 11.9%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집계는 의료급여와 비급여, 한방, 약국 실적은 제외됐다.
한편 티푸스열는 '리케차' 즉, 사람이나 동물 병의 원인이 되는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고열과 두통, 근육통, 구토 증세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쯔쯔가무시병은 1~2주의 잠복기 후 증상이 나타나며 반상 모양의 발진이 손바닥, 발바닥, 얼굴을 제외한 전신에 걸쳐 퍼진다. 증상이 심해지면 의식장애, 헛소리, 환각 등 중추신경에 관련된 이상 증상이 있을 수 있다.
대부분 임상증상이 뚜렷하지만,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는다면 1~2일 후에 열이 내리고 상태가 빠르게 호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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