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셔틀버스의 힘?…처방전 400장 대이동
- 영상뉴스팀
- 2013-12-03 06: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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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아산 문전약국가 지각변동...처방 감소 타격에 폐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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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억 원대 권리금과 높은 임대시세로 관심이 쏠렸던 잠실나루역 인근 약국가.
서울아산병원이 병원과 잠실나루역을 오가는 서틀버스를 운행한 지 8개월째. 셔틀버스 정류장에 약국 2곳이 새로 들어선지는 100일이 지났습니다.
하루 외래처방 건수만 4000건에 달하는 이곳 문전약국가에 서서히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환자 동선이 바뀌면서 처방전 대이동이 벌어지고 있는 현장을 취재팀이 다녀왔습니다.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 인근 상가에 아산병원 셔틀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셔틀버스에서 내리는 환자가 정류장 바로 앞에 있는 약국으로 처방전을 들고 들어갑니다. 이 약국에서 불과 30미터 떨어진 곳에 또 다른 약국이 있습니다.
병원 셔틀버스 정류장이 생기면서 새로 생긴 약국들입니다. 셔틀버스가 도착할 때마다 쏟아져 나오는 환자를 이 두 약국이 흡수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기존에 있던 약국과 신규 약국 사이에 처방전 유치 경쟁이 치열합니다.
상가와 지하철역 인근에 있던 종전 약국들이 처방전 감소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녹취 : 인근 약국의 약사]
"(종전보다 환자가 늘었나요?) 아니죠. 위치가 바뀌어서 늘어야 하는데 늘지 않고 줄었지요. (새로 생긴 약국 때문에)영향이 있어요."
그렇다면 아산병원 인근 문전약국 상황을 어떨까?
약국 앞에 주차요원들이 나와 손짓으로 환자 차량을 유도하지만 약국 앞에 서 있는 차량은 많지 않습니다.
아산병원 처방에 의지하는 문전약국은 16개. 이 중 한 약국은 폐업을 한 상태고 몇몇은 폐업 고려 중이라는 게 지역 약사의 설명입니다.
아산병원 하루 외래처방전 발행은 3500에서 4000건 사이입니다. 이 중 10%에 해당하는 300~400건이 잠실나루역 신규 약국가로 이탈한 것으로 추정 됩니다.
[녹취 : 아산병원 문전약국 약사]
"폐업을 한 곳이 한 군데 폐업을 하려고 하는 곳이 두 군데 그래요. (셔틀버스 영향이)있지요. 우리도 하루에 (처방전이)20건에서 30건 정도 차이로(줄었어요.) 한 300~400건이 저리(잠실나루역으로) 간 것 같다고 보죠."
기존 문전약국들은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환자들 사이에 셔틀버스 운행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는 만큼 처방전 이탈이 가속화 될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병원 셔틀버스 운행이 고착화된 문전약국 판도를 흔들어 대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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