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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실습 이대론 안된다"…약대 학장들 긴급 회동

  • 김지은
  • 2013-11-27 06:24:54
  • 요약
  • 실무실습 비용·인원 수용 문제 등 논의

"더 이상 약교협만 믿고 있을 수는 없어 긴급 회동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는 대강 끼어맞춘다 해도 내년에는 어떻게 해야할 지 머리가 터질 지경이다."

약대 학장들이 26일 저녁 서울 모처에서 긴급 회동 자리를 가졌다. 최근 6년제 약대 최대 이슈인 실무실습 문제의 현실적 대안을 찾아보자는 취지에서다.

학장들은 이 자리에서 병원과 약국, 제약사 등에 대한 실무실습 비용 처리 문제와 더불어 실습장소 수용 인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는 후문이다.

회동에 참석한 학장들에 따르면 실습 비용의 경우 병원별로 요구하는 비용이 다를 뿐만 아니라 일부 병원은 초기 약속했던 비용보다 더 큰 금액을 요구해 대학과 갈등을 빚고 있다.

지역 약국과 제약사 역시 최근 일정 금액 이상의 실습 비용을 책정하면서 등록금에 실무실습 비용을 책정하지 않았던 일부 대학들은 학생들에게 별도로 실습비를 요구해야 하는 형편이다.

실습비를 두고 학교와 실습장소, 학교와 학생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습장소 또한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돼 문제가 되고 있다.

정원 외 입학자까지 고려하면 총 2000여명의 약대생들이 실습 교육을 받아야 하지만 정작 교육을 진행할 병원 등이 수용할 수있는 실습생은 1200여명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회동 참석자들은 약교협 차원에서 현실적인 대안이 마련되지 않고 있는 만큼 학장들이 급기야 긴급 만남의 자리를 주선했다는 입장이다.

A약대 학장은 "약교협은 큰 틀에서 관련 단체들과 협의를 했다는 입장만 밝힐 뿐 실질적 대안은 전혀 마련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 각 대학별로 실무실습 문제는 당장 터질 시한폭탄과 같은 문제로 해결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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