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서바릭스' 1회 접종 가능성 발표 우려
- 이혜경
- 2013-11-29 00:33:5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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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회 접종까지 마쳐야 충분한 예방효과 장기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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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회 접종의 면역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결과로서는 임상실험에 참여한 대상자 수(120명)가 적어 실험 결과를 일반화하기에 충분하지 않으며, 특히 항체 형성 여부를 실제 예방 효과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조병구 이사는 "감염 후 즉시 증상이 나타나는 일반 감염질환과 달리, 감염 후 길게는 9~15년 후에 자궁경부암 질환을 일으키는 HPV는 1회 접종으로 4년 후에 높은 항체가를 보인다고 해서 모든 접종자에서 항체가가 계속 유지될 수 있는지 믿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번 NCI의 연구는 1회 접종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일 뿐, 1회 접종으로 암 예방효과가 충분함을 입증한 연구결과가 아니라는 얘기다.
조 이사는 "백신을 단 한번 접종만 받은 여성이 단순히 이런 내용만 믿고 추가 접종을 기피한다면, 자칫 한번 접종 받은 것조차 효과가 없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1~2회 접종한 여성이라면, 충분한 항체 형성 및 장기간의 예방효과 지속을 위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의 표준 접종 가이드에 따라 총 3회 접종을 마쳐야 한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박노준 회장은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과 관련된 근거 없는 우려 확산에 이어, 서바릭스 1회 접종 효과에 대한 잘못된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며 "자칫하면 국민들의 잘못된 판단에 의해서 여성의 건강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백신 생산자인 GSK측의 책임있는 자세로 올바른 의학적 근거에 따른 보도 정정을 해야 한다"며 "온라인 상에 퍼져있는 백신에 대한 불신의 시정을 위한 적극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CI 연구소의 마보베 사파에이안 박사팀은 총 3회 접종하는 방식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서바릭스를 한 번만 접종해도 항체 형성률에 큰 차이가 없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서바릭스를 1회 접종한 여성 78명과 2번 접종한 여성 192명, 3명 접종한 여성 120명의 혈액을 채취해 4년 후 항체 형성률을 측정한 결과, 서바릭스를 한 번 접종한 여성과 2~3번 접종한 여성 사이의 항체 형성률에 큰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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