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도착 후 PCI까지 61분…작년 379명 생명 구해
- 최은택
- 2013-12-11 12: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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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국내 급성심근경색증 치료 세계적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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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급성심근경색증으로 환자가 병원에 도착한 이후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를 시술받을 때까지 평균 61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심장학회가 권고하는 90분보다 30분 가량 빠른 시간이다.
반면 흉통발생에서 병원도착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140분으로 증상발생부터 120분 이내에 PCI를 시술하도록 권고하는 '골든타임'을 초과했다. 증상 발생 시 보호자 등의 신속한 대처가 절실한 상황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2일 '2013년 급성심근경색증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급성심근경색증은 국내에서 돌연사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얼마나 신속하게 치료가 이뤄지느냐'가 생명을 살리는데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심평원은 막힌 심장혈관에 다시 피를 통하게 하는 시술이 정해진 시간 안에 신속히 시행됐는 지, 약제 처방이 적절히 이뤄졌는지 등 치료과정과 중증 상태를 반영한 입원 30일내 사망률로 치료결과를 평가해왔다.
이번 평가는 상급종합병원 43곳, 종합병원 143곳 등 총 186개 병원이 지난해 진료한 1만8029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진료비는 1442억원 규모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71.1%로 여성 28.9%보다 두 배 이상 더 비중이 높았다. 연령대는 남성은 50~59세(29.2%), 여성 70~79세(40.5%)에 가장 많았다.
병원도착 이후 PCI(통상 스텐트시술, 풍선확장술 수행)에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61분이었다. 미국심장학회 권고보다도 30분 가량 짧아 국내 급성심근경색증 치료과정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심평원은 설명했다. 평가를 처음 시작한 2008년에는 85분이었다.
이에 반해 흉통발생에서 병원도착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140분으로 증상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든타임'은 증상 발생부터 PCI 시술까지 120분을 권고한다.
또 구급차를 이용하면 122분, 미이용 때는 175분으로 구급차가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지역이 192분으로 증상발생부터 병원도착까지 걸린 시간이 가장 길었다. 반면 제주, 인천, 울산은 120분 이내에 이뤄졌다.
심평원은 "증상이 발생하면 먼 거리에 있는 유명 대형병원을 찾는 것보다 좋은 평가를 받은 가까운 병원에서 신속히 치료받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 "이동수단도 구급차를 더 권장한다"고 밝혔다.
입원 30일 내 사망률은 7%로 지난해 대비 0.7%p 감소했다. 한 해 동안 379명의 생명을 구한 효과라고 심평원은 설명했다.
한편 심평원은 그동안 급성심근경색증, 관상동맥우회술,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등 시술이나 질환단위로 실시해 온 평가를 올해 7월 진료분부터는 허혈성질환 영역으로 통합하기로 하고 시범평가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오는 2015년 1월 진료분부터 본평가를 진행해 결과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평가결과에 대해서는 오는 17~20일 부산 등 4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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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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