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 부인암 서구형으로 변화"
- 이혜경
- 2013-12-11 13: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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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구형 식습관, 호르몬, BRCA 유전자 등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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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암은 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으로 나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자궁경부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난소암과 자궁내막암이 그 뒤를 잇고 있다.
2012년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0년 한해 동안 자궁경부암 발생건수는 3857건으로 자궁관련 암 중에 여전히 가장 많은 분포를 차지했지만, 추이를 보면 1999년~2010년 사이에 4.1%의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구의 경우 보건이나 위생상태가 좋고, 예방 백신으로 일정 부분 예방이 되어 자궁경부암이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하고 난소암과 자궁내막암이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자궁내막암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1991년에 132건, 2005년에 1,146건, 2010년에 1,616건이 발생해 약 10년 사이 10배 이상의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부인암센터 박상일 과장은 "자궁내막암의 원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프로게스테론의 길항작용 없이 에스트로겐만이 많이 분비되면 자궁내막을 과도하게 자극해 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과장은 "에스트로겐은 난소뿐만 아니라 지방세포에서도 만들어지는데, 우리나라는 점차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비만이 늘고 있으며, 저출산의 영향 등으로 에스트로겐이 증가하는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가족 중에 자궁내막암,유방암,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유전적으로 자궁 내막암 발병률이 높으므로 20세 이상의 성인여성의 경우 적어도 2년에 1회 이상은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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