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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태평양 '환상의 궁합'…겹치는 제품 없다

  • 이탁순
  • 2013-12-13 12:24:57
  • 주력 시장 달라...항궤양-관절염치료 시장 흡수 '긍정적'

태평양제약의 제약사업부문 인수업체는 결국 ' 한독'으로 결정됐다.

한독은 사노피와 결별한 후 글로벌 제네릭사 테바와 합작회사를 만들고, 이번에 태평양제약을 인수하면서 홀로서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평양제약은 한독과 마찬가지로 전문의약품 위주의 영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주력제품이 한독과 겹치는 품목이 거의 없어 이번 인수로 양사에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태평양제약의 주력 품목은 판토록과 케토톱 등으로 대표된다. 판토록은 일본 나이코메드사로부터 도입된 PPI계열의 항궤양제로, 꾸준한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케토톱은 일반약 시장에서는 오랫동안 사랑받은 관절염치료제이다.

지난 3분기까지 케토톱은 177억원, 판토록 92억원 매출을 올렸다. 중요한 건 두 제품이 포함된 시장에 한독 주력제품은 없다는 것이다.

한독은 반대로 당뇨병치료제 아마릴(3분기 누적 379억원), 테베텐(98억원)이 주력 품목이다. 일반약 시장에서도 소화제 '훼스탈'(73억) 등이 지속적인 실적을 올리고 있다.

한독-태평양 주력품목 비교(3분기 누적 실적, 억원, *메디톡신은 태평양제약 뷰티사업부 제품으로 이번 양수도 대상에 포함되지 않음))
양사의 주력품목을 합쳐도 겹치는 품목이 하나도 없어 곧바로 실적에 플러스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독은 오리지널 도입품목 위주의 제품군을 형성하고 있다. 태평양제약은 제네릭 제품들이 많다. 테바와 제네릭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태평양제약 제네릭은 제품 다양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태평양제약이 허가받은 일반의약품은 19건, 전문의약품은 92건이다. 한독은 일반의약품이 37건, 전문의약품은 101건이다.

양사 모두 전문약 비중이 높지만, 한독은 오리지널군이, 태평양제약은 제네릭 품목이 많다는 점에서 양사의 결합은 이득이 많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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