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유한양행 설립자 유일한 박사 흉상 제막
- 이혜경
- 2013-12-23 15: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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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한 박사 기부 헌정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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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의과대학은 23일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ABMRC) 로비에서 유일한 박사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

유한양행 설립자 유일한 박사는 1963년 9월 연세의대의학교육과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개인소유의 유한양행 주식 1만2000주(발행 주식 5%)를 의과대학에 기부했다.
유일한 박사는 평소 기업에서 얻은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왔다.
그는 모범적인 기업가이자 행동하는 독립운동가, 사회사업가, 미래를 제시한 교육가로 한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왔다.
1971년 세상을 떠나면서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유일한 박사는 그해 국민훈장 무궁화장과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 2009년 한국을 대표하는 인물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유일한 박사의 주식 기부는 한국 의학교육과 의학 연구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 기
부한 주식은 현재 31만주로 늘어 시가 560억원에 달한다. 연세의대는 보유주식을 통해 매년 2~4억원의 배당소득을 받아 의학 연구발전에 사용하고 있다.
연세대 의대는 유일한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올 초 ABMRC 내 강당을 '유일한 홀'로 명명해 헌정하고 유일한 박사의 흉상 제작을 제작하게 됐다.
이철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제대로 된 기업조차 전무하던 시절 유일한 박사님이 실천하신 기업이익의 환원은 한국의 대표적인 노블레스 오블리주였다"라며 "그분의 뜻을 이어받아 세브란스는 의생명분야의 연구를 통해 인류에 봉사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기관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필상 유한재단 이사장은 "창업자 유일한 박사님의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해주신 세브란스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유일한 박사님의 뜻에 따라 우리나라가 의학연구에서 세계를 대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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