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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베나13 vs 신플로릭스 경쟁, 새로운 국면 돌입

  • 어윤호
  • 2014-01-04 06:24:55
  • NIP 예산 1200억원 누구 품에...치열한 수싸움 예고

프리베나13과 신플로릭스
심상찮은 변수가 발생했다. 영유아 폐렴구균백신 2종이 올해 NIP 예산을 놓고 치열한 수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회는 올해 보건복지분야 예산에 영유아 폐렴구균백신접종비 586억원을 포함시켰다. 당초 정부안에는 없었던 항목이었는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과정에서 추가됐다. 국내 출시된 해당 백신은 화이자의 ' 프리베나13'과 GSK의 ' 신플로릭스' 뿐이다.

국가필수예방접종(NIP)이 국비와 지방비를 평균 48 대 52로 매칭(서울 3:7, 나머지 시도 5:5)해 시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12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확보될 것으로 판단된다.

즉 만약 NIP에 1개 제약사의 참여만 확정될 해당 업체는 1200억원의 매출을 보장받게 된다. 1200억원이면 현재 영유아 폐렴구균백신의 전체 시장규모에 근사한 액수다.

이에 따라 두 제약사의 조달청 입찰 참여 여부, 최종 선정 백신에 대한 관심도가 상승하고 있다.

NIP를 대하는 두 백신 보유사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화이자의 프리베나13은 이미 연 1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8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품목이다.

단독 낙찰을 담보하더라도 현재 보다 훨씬 많은 물량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올리게 된다.

GSK의 경우 사실상 프리베나13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해왔기 때문에 정부의 NIP 발표가 반전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다국적제약사인 두 업체 모두 단가조절과 NIP 입찰에 대한 본사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입찰 참여 여부는 좀 더 지켜볼 부분이다. 성인 폐렴구균백신의 입찰때 처럼 두 제품이 모두 NIP에 들어갈 가능성도 적지 않다.

두 제약사는 모두 "갑자기 NIP 예산 소식을 들었고 현재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NIP 선례와는 다르게 두 백신 모두 고가 의약품이기 때문에 두 글로벌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모르겠다"며 "반대로 시장에서 유일한 경쟁품목이기 때문에 무작정 손 놓을 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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