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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계, 치과 신년교례회서 "의료상업화 막자"

  • 이혜경
  • 2014-01-06 19:46:34
  • 요약
  • 치과인 신년교례회…치과인상 강대건 원장

김세영 치협회장
치과인 신년교례회에서도 의료상업화 반대 목소리가 높아졌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는 6일 오후 7시 치협회관에서 '2014 신년교례회 및 2013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세영 회장은 "지난주 의료계와 약계 신년교례회를 다녀왔는데, 가는 곳마다 최대 화두는 정부, 국회, 보건의약계의 소통이었다"며 "정부는 의료산업화라고 하고 보건의약계는 의료상업화라고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정부는 국회에 계류돼 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정부가 발표한 4차 투자 활성화 대책에 들어있는 자회사 설립을 두고 영리병원이 아니다고 한다"며 "우리는 절대 믿지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회장은 "수많은 사무장병원과 바지원장임이 명백한데도 밝혀내지 못하면서 정부가 무슨 수로 돈의 흐름을 투명하게 관리해서 영리병원화 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냐며 "독소 조항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수 대의원총회 의장은 "지금 정부에서는 보건의료계와 시민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영리병원을 허용하려는 시도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며 "치협이 가장 앞장서서 통과시킨 1인1개소 의료법 개정안을 무력화시키려는 시도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우리 치과계는 먼저 유사 영리병원의 심각성과 그 피해를 혹독하게 경험했다"며 "보건의료단체, 시민단체 등과 굳건한 연대를 통해 의료가 더 이상 상업화되고 돈벌이 수단이 되지 않도록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치과인 신년교례회를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한 민주당 김현미 의원은 "현재 국회 상정되어 있는 서비스산업기본법 잘 막아내는 것이 대한민국 보건의료정책에서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오늘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하면서 5개 분야 서비스산업 발전을 새로운 경제 동력으로 꼽았다"며 "올해를 잘 버텨내기 쉽지 않을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이 대한민국 보건의료를 어느 방향으로 끌고 가는 것이 합당한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은 "새정부 국정과제 중 중요한 것이 국민을 위한 보장성 강화, 보건의료 산업 발전"이라며 "보건의료인들이 국민들 위한 보장성 강화를 위해 함께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보건복지부 한상균 구강생활건강과장, 민주당 김영환 의원, 민주당 김현미 의원,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김현숙 회장,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김원순 회장, 대한치과조무사협회 손영수 회장, 대한치과기자재협회 김한술 회장, 대한치과병원협회 조규선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의 치과인상을 받은 강대건 원장(사진 중앙)
한편 치협은 올해 치과인상으로 서울 서대문구 강대건 원장을 선정했다.

대구 출생인 강 원장은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한 후 육군 포병학교 군의관을 거쳐 지난 1963년 서대문구 일대에서 지금까지 개인 치과의원을 운영하며 국민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

1977년 서울 가톨릭대 신학대학에서 처음 무료 구강검진을 시작하면서 이후 소신학교인 성신고등학교, 광주 가톨릭대 등 수많은 재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구강검진 진료를 전개해 왔다.

그 후로 2년뒤 1979년부터 한센인들에게 무료 진료를 시작하였고, 포천 농축단지, 안양 라자로 마을, 대구 가톨릭피부과의원, 전라도 공소 등 전국 한센인이 거주하는 마을을 찾아다니며 1만 5000여 명에게 거의 매주 주말마다 무료 진료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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