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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전문성 훼손 없다더니" 1년만에 깨진 약속

  • 영상뉴스팀
  • 2014-01-13 06:24:57
  • 박근혜 대통령, 여약사대회 발언 주목...이명박 정부와 파기 닮은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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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전문성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던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약속이 법인약국 추진으로 1년만에 깨졌습니다.

지난 2012년 10월 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전국여약사대회 현장.

당시 새누리당 대선 후보였던 박근혜 대통령이 약사들 앞에서 보건의료정책을 발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약국 개설 과정에서 약사 전문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녹취 :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

"약은 최고의 전문가인 약사에게 맡겨야 합니다. 약국을 개설하고 약을 취급하는 제도도 약사의 전문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충분히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약사와의 소통을 강조하며 신뢰를 다져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현장녹취 :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

"여러분과의 약속을 꼼꼼히 챙기고 반드시 실천해서 여러분과 저 사이에 굳건한 신뢰의 탑을 세우겠습니다. 항상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정부가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법인약국 추진 의지를 밝힌 마당에 이 같은 대통령 약속이 지켜질지는 의문입니다.

대선 후보시절 약속과 대통령에 당선 된 이후 추진하는 정책의 괴리는 이명박 정부와도 많이 닮았습니다.

지난 2007년 11월 전국약사대회에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로 참석 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약사사회 이슈였던 일반약 슈퍼판매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현장녹취 : 이명박 당시 대선 후보]

"대한민국은 외국과는 달라 동네약국이 어려서부터 단골이 된 환자들의 약력관리 등이 가능합니다. 외국은 어쩔 수 없이 슈퍼마켓에서 약을 팔기도 하지만, 저는 여러분이 취급해도 될 것이라고 봅니다. 여러분!"

이명박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한 일반의약품 슈퍼판매 불허 발언이 지켜지지 못한 것처럼 새로운 정권 출범마다 약사직능이 반복적으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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