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논의하며 의사 설문조사…총파업 유동적
- 이혜경
- 2014-01-12 11: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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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3일까지 원격의료·영리병원·건보제도개혁 정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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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의 의료총파업 날짜가 3월3일로 정해졌다.
그러나 정부와 협의를 시작해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오면 파업을 유보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실제 총파업이 시작될지는 유보적인 상황이다.
의협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비상대책원회는 11~12일 의협회관에서 '2014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전국의사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오는 3월 3일을 총파업 시일로 정했다.
남은 한 달반의 시간동안 비대위는 정부에 협의체를 역제안하고, 결과를 토대로 9만 5000여명 전체 의사들에게 3월 3일 총파업에 대한 찬반여부를 물을 계획이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의사 50% 이상이 파업을 찬성하면, 3월 3일을 기점으로 의사들은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들어간다.
다만 비대위가 역제안한 협의체에서 원격의료, 영리병원 철회 및 건강보험제도 개혁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경우 파업은 유보된다.
무박 2일 총파업 출정식에서 정부에 역제안할 협의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지만, 대강의 투쟁로드맵은 나온 상태다.
의사 대표자들로부터 모든 권한을 위임 받은 비대위는 앞으로 한 달여간 정부와 의료계 요구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성과물이 나오지 않을 경우 2월 중순 부터 2주 가량 9만5000여명의 전체 의사들을 대상으로 파업 참여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노 위원장은 "전체회원 의사를 묻는데 약 2주 정도 소요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 달 동안 정부와 협상 논의를 하고 진행과정에 따라서 총파업에 대한 대회원 설문을 앞당길 수 있겠으나, 원만히 진행이 된다면 3월 3일 이전 2주 동안 전체회원들의 뜻을 물어 3월 3일 결행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파업 출정식 이후 진행된 노 위원장의 기자회견 자리에서 총파업을 반대하는 의사회원 1명과, 자신을 의료소비자로 밝힌 국민 1명이 피켓과 함께 총파업 결정을 규탄했다.
이에 노 위원장은 "보시는 것처럼 파업을 반대하시는 분들도 계신다"며 "파업이 목적이 되는것도 아니고, 의사들이 선택하는 마지막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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