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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누비아, 처방액 1000억 돌파…DPP-4 '대세'

  • 가인호
  • 2014-01-17 06:24:55
  • 트라젠타 625억-가브스 375억…제미글로 54억

자누비이가 처방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대웅제약이 마케팅하고 있는 MSD의 DPP-4 억제제 자누비아가 처방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처방액 1000억 돌파는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고지혈증치료제 시장 리딩품목인 리피토가 930억원대, 고혈압시장 리딩품목인 트윈스타가 820억원대 처방실적을 올렸다는 점에서 당뇨치료제 자누비아의 천억 돌파는 의미있는 성과라는 의견이다.

그만큼 당뇨시장에서 DPP-4의 막강 파워가 입증된 셈이다.

자누비아와 함께 DPP-4 계열 치료제들은 지난해에도 여전히 맹위를 떨쳤다.

2위 품목 트라젠타가 600억원을 넘어선 것을 비롯해 가브스도 처방액이 400억원에 육박하면서 트로이카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달 발매가 예상되는 또 하나의 DPP-4 신약 네시나(다케다)가 상위제약사와 코프로모션을 통해 올해부터 가세함에 따라 이 시장이 어떻게 재편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16일 데일리팜이 DPP-4 계열 당뇨치료제 2013년 처방실적을 분석한 결과 자누비아는 단일제와 복합제를 합쳐 1040억원을 기록했다.

DPP-4계열 당뇨치료제 2013년 실적(단위=억, 유비스트)
자누비아 1000억 돌파는 복합제 자누메트 선전에 기인한다. 지난해 자누메트는 15%나 처방액이 성장했다.

2위품목 트라젠타(베링거-릴리)의 기세도 놀랍다. 유한양행이 마케팅 하고 있는 이 품목은 지난해 625억원을 기록해 발매이후 2년이 채 되지않아 초대형 품목으로 성장했다.

특히 단일제 부문(280% 성장)과 신규 진입한 복합제(처방액 162억)가 동반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자누비아와 확실한 경쟁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3위 품목인 가브스도 375억원의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복합제 가브스 메트의 상승이 이어지면서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BMS의 온글라이자는 68억원대 처방액을 올리며 135%나 성장했지만 자누비아, 트라젠타 등에는 한참 뒤지고 있다.

LG생명과학이 야심차게 발매한 국산신약 제미글로도 후발 주자라는 점에서 54억원대 처방액을 기록했다.

결국 DPP-4 계열 억제제 시장은 단일제와 복합제 부문에서 자누비아(자누메트)와 트라젠타(트라젠타듀오)의 2파전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DPP-4 억제제는 위장관에서 나오는 인크레틴의 효과를 증강시킴으로써 인슐린(혈당을 낮춤) 분비는 증가시키고 글루카곤(혈당을 올림)분비는 감소시켜 혈당을 조절하는 약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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