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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불청객 '돌발성관절통' A to Z

  • 노병철
  • 2014-01-16 11:12:26
  • 요약
  • 낮은 기온, 혈관·근육 수축…인대 경직 가중 등 원인

돌발성관절통 증상은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특히 집중 발생된다.

돌발성관절통은 빙판길에 넘어지거나 스키 등 겨울스포츠를 즐기다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는데도 사소한 습관들로 인해 갑자기 유발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 몸은 겨울철이 되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과 근육을 수축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활동량이 줄어 유연성이 떨어진 관절 주변의 근육 및 인대의 경직을 가중시키게 된다.

이때는 작은 자극과 충격도 관절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겨울철에 가장 빈번하게 관절통증을 일으키는 사소한 습관은 평상시 안 쓰던 근육들을 사용할 때다.

겨울철에는 추위로 인해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팔을 뒤로 꺾어 등을 긁는 자세만으로도 평상시와 달리 극심한 어깨통증을 느낄 수 있다.

또 겨울철에 실외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되도록 피해야 한다.

특히 평상시 운동과 담 쌓았던 사람이라면 실외스트레칭은 그야말로 관절에 쥐약이 될 수 있다.

바깥에서 스트레칭을 하다보면 추위로 인해 대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근육과 인대가 잘 풀리지 않기 때문에 자칫 관절에 무리한 힘을 줄 수 있어 관절이 상하거나 아탈구가 발생할 수도 있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실외에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면 천천히 관절을 돌려주는 스트레칭을 통해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

부천하이병원 관절센터 이정호 원장은 "겨울철에는 외출 전 10분 스트레칭이 관절의 유연성을 높여 통증발생 위험과 강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스트레칭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전신을 비비거나 주물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시킨 다음 신체를 늘리고 당기는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관절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갑자기 뛰는 행동도 겨울철에는 위험하다.

바로 무릎의 십자인대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십자인대란 무릎 관절 속에 십자 형태로 교차하고 있는 2개의 큰 인대를 말하는데, 무릎에 과도한 충격이 가해지면 찢어지거나 파열되는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이정호 과장은 "십자인대파열은 보통 과격한 운동을 원인으로 꼽는데, 겨울철에는 관절과 근육이 이미 경직돼 있어 갑자기 뛰거나 정지하는 동작을 통해서도 무릎에 과격한 운동과 유사한 충격이 전달될 수 있다. 십자인대가 파열하면 인대강화주사를 투여하지만 파열범위가 크다면 ‘인대재건술’ 등의 수술을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찬물로 손을 씻거나 설거지를 하는 행동도 겨울철에는 조심해야 한다.

찬물로 손을 자주 씻게 되면 인대와 건의 수축을 야기해 퇴행성 질환을 야기하는 간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만약 건초염(힘줄 주위의 마찰과 부분적인 파열로 발생)환자라면 손가락과 손목관절의 체온이 급격히 줄어들게 되고 근육의 긴장과 수축을 야기해 통증이 더 악화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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