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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의료영리화는 왜곡?"…김빠진 토론회

  • 김정주
  • 2014-01-20 11:57:01
  • 공급자는 의·병협만 참여, 정부 항변의 장 분위기

지난주 민주당과 보건의료5단체가 연대해 이슈를 선점했던 의료영리화 주제 국회 토론회가 오늘(20일) 오전 여당 주최로 또 다시 열렸다.

이번에는 지난 야당 주최 토론회와는 반대로 국민 편의 증진과 관련 분야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청와대와 정부의 항변이 주를 이루는 분위기가 예고됐었다.

행사 시작 20여분 전, 사전 접수대는 오전 10시가 넘도록 썰렁했다. 휠체어를 탄 장애우들이 일부 미리 참석해 관심을 보이는 모습도 있었다.

당초 주최측이 병원협회를 제외한 공급자 단체들을 배제하고(추후 의협 포함), 이슈 선점이 떨어진 탓이 큰 데 행사 화환 또한 심사평가원과 병원협회 외엔 없어 더욱 썰렁함을 보이기도 했다.

행사 시작 시간과 맞물려 초청받은 단체와 패널들이 입장했다. 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의 입장에 이어 곧바로 문형표 복지부장관이 등장해 정례적인 악수를 나눴지만 곧바로 멀찍이 떨어져 앉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새누리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희국 의원과 문정림 의원, 김현숙 의원들이 자리를 메웠지만, 분위기는 사뭇 썰렁했다.

행사는 문 장관과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의장의 축사를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의 축사는 모두 생략한 채 빠르게 진행됐다. 새누리당 황우여 당대표는 참석하지 않아 서면으로 축사가 대체됐다.

지난 주 김한길 당대표까지 참석해 의료영리화 저지 투쟁의지를 드러내며 강변하던 민주당 주최 토론회와는 매우 대조적인 풍경이었다.

한편 복지부는 행사 시작과 함께 접수대에서 행사 참가자들에게 원격의료와 병원 자법인허용 등 의료서비스산업발전안이 국민편의를 증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홍보 카달로그를 배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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