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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방광염 환자 10명중 9명이 여성…총진료비 1048억

  • 김정주
  • 2014-01-29 12:00:00
  • 건보공단 지급자료 분석, 소변 오래 참는 습관 피해야

' 방광염(N30)' 질환을 앓고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10명 중 9명 이상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질환으로 병의원을 찾는 환자들에 소요된 전체 진료비는 연 1048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건강보험공단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최근 5년 간 이 질환으로 진료받은 건강보험 진료환자와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집계됐다.

2012년 기준 진료인원은 152만3446명이며, 진료에 소요된 총진료비는 1048억원이었다.

이 중 진료비의 경우 2008년 898억원에서 2012년 1048억원으로 연평균 3.9%씩 늘었다. 여성 진료비는 2008년 832억원에서 2012년 979억원으로 연평균 4.1%가 증가해 평균보다 더 높았다.

남성은 같은 기간 65억원에서 69억원으로 늘어 연평균 증가율은 1.3%에 그쳤다.

성별 환자수는 여성 143만1458명, 남성 9만1988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전체 진료인원의 94%를 차지했다. 무려 10명 중 9명 이상이 여자인 셈이다.

이에 대해 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기과 이영훈 교수는 남성 요도 길이가 대략 15cm인 것에 배해 여성 요도는 3cm 정도로 매우 짧아 균들이 요도를 따라 방광으로 진입할 기회가 더 많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 교수는 "반면 남성은 요도와 방광이 만나는 부위에 전립선이라는 장기가 있어 균이 방광에 진입하기 전에 전립선을 먼저 거쳐 문제가 생길 경우 급성전립선염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명당 성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70대가 520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80대 이상이 4744명, 60대 4552명, 50대 4443명 순으로 진료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이상 여성이 진료를 많이 받았는데 이 교수는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에 의해 방광의 점막구조와 분비 또한 변화를 겪게 돼 젊을 때보다 요 배출 능력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출혈을 동반한 방광염 환자의 방광 점막(방광내시경사진).
방광염에 걸리게 되면 요검사, 요배양 검사에 근거한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며, 재발 시 배뇨장애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 교수는 "질환 예방을 위해 과로와 과음 등 면역력을 떨어뜨리게 되는 생활을 피하고 소변을 너무 오래 참으면 균이 방광에 오래 머물게 되어 증식할 기회를 높이므로 과도하게 참는 일을 피해야 한다"며 "적당량의 수분 섭취를 통해 소변을 원활히 배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분석은 의료급여와 비급여는 제외됐다. 2012년 지급분은 지난해 6월분까지 반영됐고 약국 실적의 경우 진료인원은 제외된 반면 진료비와 급여비에는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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