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약에 감기약까지…환절기 앞두고 정부·약국 '긴장'
- 김지은
- 2024-08-13 18:23:5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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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8월 병원·약국 비수기에 호흡기 질환 환자 급증 “이례적”
- 유통업계 "일반약도 빠르게 소진"… 8월 말 초·중·고 개학 시즌도
- "대대적 의약품 품절 사태 또 올까"…민관협의체서 수급 집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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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7월 말을 기점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백일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등 호흡기질환 환자가 늘면서 관련 처방약, 해열진통제 등의 수급 불안정이 심화되고 있다.
약국가가 우려하는 지점은 환절기도 아닌 여름철에 의약품 수급 불안정이 나타나는데 있다. 통상적으로 7, 8월은 병의원은 물론이고 약국도 비수기인데 올해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는 것.
당장 다음 달이면 환절기로 호흡기질환 처방약, 해열진통제 등의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는데 벌써부터 관련 의약품 수급이 달리는 것은 추후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약국의 한 약사는 “코로나 환자가 크게 증가한 영향도 있지만 올해 8월은 유난히 호흡기질환으로 처방 조제 환자가 많다”며 “당장 다음달에 말복 지나고 날씨가 쌀쌀해지면 감기 환자와 처방조제가 늘텐데 벌써부터 이렇게 약이 부족하면 다음달은 상황이 어떻게 될지 걱정이다. 다시 해열진통제 등 품절 대란이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의약품 유통업계에서도 당장 이달 말 초, 중, 고등학교 개학 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코로나 확산세가 일정 부분 지속되는 것은 물론이고 감기 등 감염성 질환 확산에 따른 의약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감기 관련 처방약뿐만 아니라 일부 일반약까지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만큼 관련 품목 재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은 약국가는 물론이고 정부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달 중 열리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민관협의체에서 감기 관련 의약품 등의 수급 점검과 물량 확대를 위한 방안 등이 의제로 제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약사회는 현재 전반적인 의약품 시장 상황과 더불어 약국가의 수급 현황을 모니터링 하고 관련 자료를 마련해 이달 열리는 민관협의체 회의에서 전반적인 의약품 수급 체계에 대한 재점검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이 심화되는 만큼 전반적인 재점검이 필요해 보인다. 환절기를 앞두고 있다는 것도 우려되는 지점”이라며 “식약처, 복지부와 의약품 수급 관련해서는 계속 소통하고 있다. 이달에 열리는 수급 불안정 민관협의체에서 감기약, 해열진통제 등의 수급 상황 등을 알릴 예정이다. 관련 대응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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