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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도 '약 없는 드럭스토어' 진출 임박

  • 강신국
  • 2014-02-07 06:14:59
  • 요약
  • 약사회, 농협 사업진출 철회 요청..."동네약국 고사"

농협이 운영 중인 하나로마트가 약 없는 드럭스토어 사업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약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6일 농협중앙회에 공문을 보내 하나로마트의 '헬스앤뷰티 숍' 사업 진출 철회를 공식 요청했다.

약사회가 농협 하나로마트의 헬스 앤 뷰티 숍 사업 진출 준비작업을 포착한 것이다.

약사회는 기존 유통재벌기업들이 헬스앤뷰티 사업 확장을 위한 공격적 경영으로 약국은 물론 골목 영세 상인들의 생존이 위협 받고 있다며 농업인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농협이 서민 밀접형 업종인 약국 시장을 잠식하겠다고 나선 것은 올바른 처사가 아니라고 비판했다.

전국적 유통망을 갖고 있는 농협이 하나로마트라는 소매점을 이용해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까지 취급할 경우 그 파급력은 기존 헬스 앤 뷰티 숍 기업들 이상이 될 것이라는 게 약사회의 예상이다.

약사회는 지난해 중소기업청 조사 결과를 인용해, 대기업의 드럭스토어 진출에 따라 약국을 비롯한 화장품점, 슈퍼마켓, 편의점 등의 매출과 종사자 수가 모두 감소했다며 이러한 추세라면 유통대재벌의 공격적 마케팅은 기반이 취약한 동네약국과 골목 상권을 고사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약사회는 경제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약국유통시장은 무방비로 방치된 상태라며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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