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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영리화 본격시동?…국내 첫 메디컬리조트 개장

  • 최은택
  • 2014-02-09 11:40:42
  • 한라의료재단 'The We 호텔'…특구법 의료특례 근거

문 장관 "전국 확산시 한국이 세계의료 중심지될 것"

의료법인 자법인 설립과 부대사업 확대방안을 놓고 의료영리화 논란이 한창이 가운데 메디컬호텔이 국내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복지부는 최초의 한국형 '의료+휴양' 결합모델인 한라의료재단의 제주 메디컬리조트 'The We 호텔'이 개장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호텔은 2013년 지역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으로 선정돼 1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은 바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The We 호텔'은 의료기관(제주한라병원 서귀포분원), 호텔(관광숙박업), 관광객 이용시설업(휴양) 복합시설이다.

이 메디컬리조트는 서귀포시 일대 약 6만4000명 부지에 터 잡았다. 지상 5층 건물인 'The We 호텔'은 의료기관(건강검진, 미용성형) 병실(30병상)과 호텔 객실(86실), 산후조리센터, 수(水) 치료센터(제주 물 특화 활용) 등으로 구성돼 있다.

투자액은 약 600억원, 예정고용 인원은 130명 규모다.

이런 시설은 의료법상의 부대사업 이외에 도조례로 정하는 부대사업을 할 수 있다는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의 의료법인 부대사업 특례에 의해 현재는 제주도에서만 설립 가능하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의료 특례조례는 의료법 상 부대사업 외에 여행업, 관광숙박업, 목욕장업, 세탁업, 관광객 이용시설업, 국제회의업, 학원 등을 의료법인의 부대사업으로 추가했다.

복지부는 'The We 호텔' 개장을 계기로 올해를 2020년 해외환자 100만 유치를 위한 퀀턴점프 원년으로으로 삼아 관련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형표 복지부장관은 "제주 WE호텔은 의료와 건강관리, 휴양 및 관광이 결합한 신개념 환자유치 모델이다. 전국으로 확산되면 우리나라가 명실상부 '세계의료의 중심지(Global Medical Hub)'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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