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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끝자락서 울려퍼진 법인약국 저지 함성

  • 강신국
  • 2014-02-12 05:51:00
  • 요약
  • 전남 해남·완도·진도군약, 합동 총회-법인약국 저지 결의

"응답하라, 정부여! 재벌형법인약국은 낡은 제도로서 용도 폐기되었음을 들리는가, 한나라당이여! 전국에서 울려 퍼지는 민초 약사들의 아우성을 사죄하라, 재벌형법인약국 추진 세력들이여! 국민들에게 공공의 적이었음을 보았는가, 전국 7만 약사들이여! 국민 건강권 사수를 위한 뜨거운 열정을."

전남 해남군약사회(회장 김은숙), 완도군약사회(회장 최기영), 진도군약사회(회장 박병훈)는 지난 7일 해남 베르사유웨딩홀에서 재벌형 법인약국 저지 결의대회를 겸한 합동 분회총회를 개최했다.

김양균 해남군약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김은숙 해남분회장은 "오늘 남도 끝자락 해남 땅끝에서 울려 퍼지는 국민 건강권 사수를 위한 해남, 완도, 진도군분회 회원들의 결의에 찬 힘찬 함성이 전국 방방곡곡으로 퍼져 전국 약사가 하나 돼 재벌형 법인약국을 저지하는 초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결의문을 낭독한 최기영 완도분회장은 "이명박 정부는 의약품 약국외 판매로 약 권하는 사회를 만들더니 박근혜 정부는 재벌형 법인약국을 허용해 돈 많은 국민들에게는 약 과소비의 사회를 돈 없는 서민들에게는 약마저 사먹을 수 없는 약 없는 사회를 만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인내가 아니라 분노"라며 "반드시 재벌형 법인약국을 저지하자"고 밝혔다.

박병훈 진도분회장도 "정부는 섬지역인 완도, 진도군분회 소속 회원들이 배까지 타고 나와 의료민영화를 획책하는 정부를 질책하는 민심을 제대로 읽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승용 비상대책위원은 법인약국 저지 설명회에서 법인약국을 먼저 도입했던 외국의 실패사례, 정부가 주장하는 일자리 창출과 의료 서비스 질 개선 등의 허구성,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정부가 대재벌들을 위해 허용하려고 하는 법인약국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김영록 민주당의원과 박철환 해남군수는 정부의 법인약국을 비롯한 모든 의료민영화 정책은 즉각 철회되고 국민을 위한 의료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며 국민들에게 의료민영화 정책의 본질을 정확히 홍보해 법인약국을 비롯한 의료민영화 정책을 저지하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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