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조절항암제 리딩…5천억 매출 가시권"
- 영상뉴스팀
- 2014-02-20 0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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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제약 CEO에게 듣는다] ①에스티큐브 정현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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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파마들은 향후 10년 내 항암제 시장 60%의 비중을 면역조절항암제가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외형으로 따지면 35조에 달하는 규모다.
이 분야 선두주자는 BMS, A/Z, 로슈, MERK 등이 있다.
국내 바이오제약으로는 에스티큐브(STcube·대표 정현진)가 美 MD 앤더슨 암센터와 손잡고 글로벌 빅파마들과 경쟁하고 있다.
에스티큐브의 주요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은 ▲방사선 병합 표적항암제(후보물질A) ▲면역조절항암제(후보물질B·후보물질C) 등으로 나뉠 수 있다.
에스티큐브 정현진 대표는 "높은 반응률과 지속적 약효, 부작용과 내성이 최소화된 면역조절항암제 후보물질 개발을 통해 향후 3년 내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면역조절항암제는 면역세포인 T-cell이 암세포를 감지해 공격하는 과정을 방해하는 Checkpoint를 Block하는 기술로 말 그대로 인체의 면역기능을 활성화해 암을 치료한다.
인체의 면역기능을 통한 치료인 만큼 부작용이 적고 약효가 오래 간다는 장점이 있다.
세계 최초의 면역조절항암제는 BMS '예보이'로 2013년 기준, 매출 10억달러(1조)를 기록했다.
에스티큐브는 이 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면역학+방사선 종양학'을 접목시켜 시장을 리딩한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연구개발 과정은 MD 앤더슨의 방대한 데이터 및 인적, 물적 인프라를 십분 활용해 이루어지고 있다.
에스티큐브의 신약후보물질 개발 스케줄은 면역조절항암제(후보물질B·후보물질C)-Lead Discovery(2015. 3 예정)·Target Discovery 완료, 방사선 병합 표적항암제(후보물질A)-Lead Discovery(2014. 6 예정) 등으로 대별된다.
정현진 대표는 "에스티큐브의 신약후보물질들이 글로벌 상업화에 성공해 더 이상 암이 '죽음에 이르는 병'이 아니라 '만성질환' 정도로 쉽게 관리될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은 정현진 대표와의 일문일답.
-에스티큐브의 연구개발 인력 장점은
=저희 에스티큐브는 아시다시피 미국의 MD Anderson 암 센터와 공동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현재 10여명의 박사급 인력이 투입된 공동연구팀이 연구를 진행 중 입니다.
이들을 항암신약개발에 정통한 과학자와 폐암전문의인 임상전문의사가 투 톱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 두 연구원들은 뛰어난 방사선 종양학자 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인력 구성은 크게 두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신약물질 스크리닝 단계에서 임상시험까지 아우르는 뛰어난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구팀이 미리 치밀하게 프로토콜을 짜고, 이를 바탕으로 목표가 뚜렷하고, 속도가 빠른 R&D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둘째로는 약물치료에 사용할 항암신약을 개발하면서 방사선 치료와의 시너지효과를 염두에 두거나, 방사선 기술을 활용한 R&D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바이오 기업과는 항암제 연구개발 방법이나 연구목적이 차별화 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항암제 개발 관련, MD 앤더슨센터와의 관계십은
=지난해 9월말에 3년간의 공동연구를 시작했습니다.
MD Anderson과의 공동연구는 에스티큐브가 3백만불의 투자로 미국 최고의 암 연구기관의 인프라와 데이터, 인력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었습니다.
이것은 저희가 한국의 신생 바이오 기업으로서 수백억원을 쏟아 부어도 만들기 힘든 연구 환경입니다. 에스티큐브가 세계시장에 내놓을 만한 연구결과를 만들어갈 절호의 기회를 얻은 셈입니다.
MD Anderson이 에스티큐브의 기술력이 가진 가능성을 인정하고 공동연구를 시작했다는 점 또한 의미가 있습니다.
에스티큐브와 MD Anderson은 지난 11월 항암신약개발을 더욱 가속화 하기 위한 추가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공동연구팀의 성과물을 학계와 시장에 빠르게 내놓는 것이 올 한해 에스티큐브의 목표입니다.
-면역조절항암제의 장점과 이 분야 선두주자, 시장규모는
=면역조절항암제는 분명히 항암제 시장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Citi Group의 Andrew Baum이라는 애널리스트가 'The Beginning of the End for Cancer'이라는 표현을 써서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는 향후 10년안에 항암제 시장의 60%, 약 350억 달러의 매출을 면역조절항암제, 영어로는 Immune Checkpoint Blockade가 차지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습니다.
실제로 다국적 제약회사들은 면역조절항암제의 R&D에 이미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붇고 있습니다.
저는 최근 면역조절항암제의 임상시험 결과들을 보면서 지난해 6월에 내놓은 Baum의 예상보다 훨씬 높은 시장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면역조절항암제는 면역세포인 T-cell이 암세포를 감지하여 공격하는 과정을 방해하는 Checkpoint를 Block하는 기술입니다.
사람이 본디 가지고 있는 면역기능을 그대로 이용하여 암을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지요.
인체의 면역기능을 통한 치료인 만큼 부작용이 적고 약효가 오래 간다는 커다란 장점이 있습니다.
BMS사가 최초로 면역조절항암제 '예보이'를 내놓아 2013년 기준으로 1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 약이 면역조절항암제의 시대를 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표적항암제의 시장 전망은
=현재 항암제 시장은 표적항암제가 주인공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블록버스터급 표적항암제가 좀처럼 등장하지 못한 체로, 신약을 내놓는데 드는 R&D 비용만 치솟고 있습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신약 하나를 개발하는데 50억 달러 정도의 비용이 든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10억달러 정도의 비용이 든다는 것이 통설이었는데, 이것을 뒤엎는 분석이 나온 것입니다.
개발비용은 막대한데 비해 기존의 약을 뛰어넘는 약효를 보이는 약을 나오지 않은 것이 표적항암제 개발의 문제점입니다.
제약업계로서는 당연히 표적항암제 개발에 있어 전혀 새로운 방법론을 내놓던가 아니면 표적항암제와는 다른 개념의 새로운 항암제 개발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러한 면에서 표적항암제는 항암치료에 있어서 앞으로도 큰 역할을 하겠지만, 그 주인공 자리를 계속 지켜나가기가 힘들 것이라는 게 제 판단입니다.
-면역조절항암제 개발 로드맵은
=에스티큐브의 면역조절항암제 개발은 면역학과 방사선 종양학의 접목에서 시작됩니다.
방사선에 의해 활성화된 T-cell이 스스로 암세포를 찾아 파괴하는 현상을 통해, 면역조절항암제의 표적인자, Immune Check Point를 찾아서 이를 Block하는 약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연구개발 과정은 MD 앤더슨의 방대한 데이터 및 인적, 물적 인프라를 십분 활용하여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사실 MD Anderson에는 아까 소개해드린 면역조절항암제 예보이의 개발을 가능하게 했던 세계적인 면역학자 제임스 앨리슨 박사가 있습니다.
그분도 저희 공동연구팀과 교류를 하는 학자 가운데 하나인데, 저희의 연구접근방법을 듣고 크게 관심을 보인 바 있습니다.
그분이 면역학적인 개념으로 면역조절항암제에 접근했다면 우리는 방사선 종양학을 접목한 접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병합 표적항암제 개발 로드맵은
=방사선 병합시에 크게 시너지 효과가 나는 표적항암제를 개발하는 것 또한 저희 개발 계획입니다.
방사선과 결합했을 때 어떠한 약물이 민감도가 높은지 가려내어 처음부터 방사선 치료와 병행 사용할 목적으로 개발하는 것입니다.
-에스티큐브의 방사선 병합 표적항암제는 다른 개념 인가
=네, 맞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암환자의 60%가 시도하는 굉장히 Major한 치료방법입니다.
다만 저희가 목표로 하는 약은 방사선 치료의 효과가 2, 약물의 효과가 2인데 병항치료시 4가 아니라 10의 효과를 내는 그런 약물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향후 의약품 부문에서의 예상 매출은
=라이선스 아웃 딜이라는 것이 워낙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 지기 때문에 구체적인 숫자를 말씀 드리기는 힘듭니다.
다만 면역조절항암제 같은 경우 전임상단계에서 딜 전체 규모를 기준으로 4~5000억원 정도에 거래되는 사례가 최근 몇 개 있었습니다.
표적항암제 같은 경우는 그보다는 조금 낮에 딜이 이루어 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3000억원 정도입니다.
저희가 내놓는 신약물질이 얼마나 우수한지에 따라 이러한 금액보다 덜 받거나 더 받거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 금액이 한꺼번에 들어 오는 것은 아닙니다. Upfront라고 해서 먼저 일정금액을 받고 각 임상단계를 거칠 때 마다 Milestone 을 받습니다.
-에스티큐브의 캐쉬 카우는
=네, 에스티큐브는 로봇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사업부문에서 라이선스 아웃을 통한 수익을 창출하기 전까지는 사실 사업손실이 계속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에스티큐브는 현재 매출이 일어나고 있는 사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LG 로봇 청소기에 들어가는 비전보드를 납품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더욱 크게 매출을 신장 시키기 위해서 다각적인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바이오 의약품 개발 성공 가능성은
=최근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다국적 제약회사에 라이선스 아웃 딜을 성공 시키는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같은 바이오 기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반갑고 또 이러한 사례들이 앞으로도 계속 늘어가기를 바랍니다.
거대자본이 물려있는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해서 후보물질을 '라이선스 인' 하는 빈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바이오 기업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는 의미입니다.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바이오 기업들에게 절호의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외 마케팅/연구개발/임상시험 거점기지 확보 전략은
=에스티큐브의 R&D거점은 미국입니다.
미국에는 버지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고, MD Anderson과의 공동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텍사스 주에도 오피스를 두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향후 중국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홍콩법인을 설립한 바 있습니다.
-에스티큐브 공동 연구팀이 4월 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 참여해서 항암제 개발방법론에 대한 발표를 한다. 어떤 의미가 있나
=에스티큐브 공동연구팀은 방사선과 병합하여 투여하는 경우 항암신약물질의 효과를 정확히 측정해 낼 수 있는 스크리닝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에스티큐브 공동연구팀만이 가진 기술력으로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방사선 병합시 시너지 효과가 나는 약물을 잡아내는 연구방법입니다.
저희는 올해부터 AACR과 같은 국제학회나 학술전문지 등을 통해 저희가 가진 연구 방법론을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에스티큐브의 기술력과 신약물질에 대해 알려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번 AACR의 참여는 그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향후 비전은
=에스티큐브를 국제적으로 인정 받는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에스티큐브가 라이선스 아웃한 신약물질들이 글로벌 상업화에 성공하고, 이러한 트랙 레코드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서, 에스티큐브의 신약이라면 믿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엄청난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인 효과에 그치는 항암제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암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그 수명을 연장시키는 약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렇게 해서 암이 '죽음에 이르는 병'이 아니라 '만성질환' 정도로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의미 있는 항암신약을 개발해내는 플랫폼으로 에스티큐브를 키워나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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