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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협의문 오늘 공개…원격의료 시범사업 '가닥'

  • 이혜경
  • 2014-02-18 06:14:57
  • 노환규 의협회장, 비대위원장 사퇴 의사 표명

복지부와 의협은 지난달 17일 의료발전협의회 1차회의를 시작으로 의료현안 등 다양한 아젠다를 논의했다.
지난 한 달여간 숨가쁘게 달려왔던 의료발전협의회가 오늘(18일) 결과물을 내놓는다.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는 당일 오전 10시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의료발전협의회 협의결과 공동설명회' 공식 발표를 앞두고 협의 내용에 대한 언급을 꺼리고 있다.

하지만 원격의료 시범사업 추진 후 보완 및 투자활성화 대책 축소 등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의사, 환자 간 원격의료의 경우, 의료계가 요구하던 '전면 폐지'는 받아들여지지 않고 국회로 상정해 1년 6개월 간 시범사업 이후 보완을 하는 방향으로 입장이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시범사업 모델을 발굴하면서 의협 협상단이 2차 회의에서 제시한 의약품 병의원 택배배송이 포함될 가능성도 열려있다.

의료법인 자법인 허용 등 투자활성화 대책은 향후 지속적인 논의를 거친 이후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협의문을 오는 3월 3일 총파업을 예고한 의사들이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의협은 의정 공동설명회를 하루 앞두고 비대위 및 시도회장단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은 화상(정면 화면)으로 참여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현장 스케치부터 비공개로 진행됐다.
특히 17일 오후 7시 개최된 의협 비대위 및 시도의사회장단 연석회의에서 비대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노환규 의협회장이 비대위원장 사퇴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9일부터 의사 전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의료총파업 시행 찬반 투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연석회의에 참석한 A시도의사회장은 "투쟁을 위해 만들어진 비대위에서 협상단 협의문을 받아들이는 것을 보고 실망한 것 같다"며 "결국 비대위 소신을 운운하며 사퇴한다는 말까지 나왔다"고 언급했다.

B시도의사회장은 "이번 협의문은 알맹이가 없다"며 "기자회견에서 협의내용이 공개되면 의사회원들의 실망을 어떻게 감당하려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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