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 제네릭, 오리지널 상한가의 16%면 족하다?
- 최은택
- 2014-02-26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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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형실거래가 사라지니 저가등재 경쟁 '재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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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제약사의 아리피프라졸 성분 제네릭이 내달 1일 정당 550원에 급여목록에 등재된다.
이 성분의 오리지널 제품은 #아빌리파이정. 현재 정당 상한가는 4687원이다.
가산기준 적용으로 다음달 17일 가격이 3281원으로 인하되더라도 신규 제네릭 상한가는 아빌리파이정 조정가격의 16.7% 수준에 불과하다.
복지부가 #시장형실거래가제도를 사실상 폐지하고 가칭 '처방총액 약품비 절감 장려금제도'로 대체하기로 하면서 주춤했던 초저가 등재경쟁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25일 데일리팜이 복지부의 약제급여목록상한금액표를 분석한 결과, 다음달 1일 신규 등재되는 제네릭 중 10개 품목이 '#판매예정가'를 선택했다.
제약사가 스스로 현행 약제고시에 의해 산정된 가격보다 더 싸게 상한가를 받았다는 얘기다. 또 같은 날부터 기등재의약품 중 18개 품목의 약가는 제약사의 자진인하 요청에 의해 최대 60% 이상 인하된다.
'판매예정가'와 '#자진인하'를 감안하면 다음달 고시에 맞춰 가격경쟁에 뛰어든 품목은 모두 28개다.
사실 시장형실거래가제도 재시행이 예정됐던 이달 1일자 고시에도 '판매예정가'(4품목)를 선택했거나 '자진인하'(5품목)한 품목이 없지는 않았다.
그러나 최고가보다 24% 가량 싸게 등재한 스토딘정10mg을 제외하면 웰피트캡슐10mg, 젤로칸정 2개 함량은 기등재돼 있던 제네릭과 비슷하거나 동일가격을 선택했다.

한마디로 지난해 하반기와 달리 저가구매 인센티브제도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초저가 등재경쟁에 제약사들이 나서지 않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시장형실거래가제도가 폐지될 조짐을 보이자 몇몇 제약사들이 발빠르게 움직였다.
가장 파격적인 가격은 이번에도 영진약품이 선택했다. 이 회사는 아리피프라졸 성분 제네릭인 아리피진정 두 개 함량 제품을 다음달 1일 등재시킨다. 상한가는 10mg 550원, 15mg 720원이다.
이 성분의 오리지널인 아빌리파이정의 같은 함량 상한가는 4687원. 10mg만 놓고보면 아리피진정의 가격은 아빌리파이정의 11.7% 수준에 불과하다. 아빌리파이정은 제네릭 발매와 함께 새 약가가산 규정이 적용돼 내달 17일부터 30% 약가가 인하된다.
이 회사는 미라펙스 제네릭인 파킨펙솔정0.125mg과 0.5mg도 같은 성분함량 내 최저가 의약품과 동일가로 등재시켰다. 또 급여목록에 있는 0.25mg과 1mg은 성분내 최저가 수준에 맞추기 위해 각각 13% 이상 가격을 자진인하했다.
트리클리어정 제네릭을 등재시킨 한미약품도 승부수를 띄웠다. 이 제품은 현재 62.5mg만 급여목록에 올라있는 데, 한미약품과 대원제약이 125mg 함량인 파센탄정과 트라시스타정을 다음달 1일 각각 등재시킨다.

한미약품은 또 자진해 다음달부터 케프라정 제네릭인 레비라정 3개 함량을 최저 3.4%에서 최대 6.6%까지 인하시켰다.
고려제약도 같은 성분 제네릭인 레비로틴정 3개 함량을 각각 9%씩 하향 조정했다. 이로써 이들 품목은 같은 성분함량 내 최저가 그룹이 됐다.
영진약품 수준은 아니지만 명인제약과 환인제약도 아빌리파이정 제네릭 가격을 스스로 인하시켰다.
명인제약은 레피졸정 3개 함량을 최대 22% 이상 낮췄다. 환인제약도 아리피졸정 3개 함량을 절반 이상 낮췄는 데 5mg은 인하폭이 무려 61%에 달한다.
한독테바는 본비바정150mg 제네릭인 아빈드퀄정150mg을 10% 자진인하해 같은 성분함량 내에서 두번째로 싼 약으로 만들었다. 최저가는 휴온스의 아미카본정으로 상한가는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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