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휴진 의원 곁 약국 체감도는? 층약국엔 직격탄
- 강신국
- 2014-03-11 0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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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보건소 인근 약국 "평소수준"...서울-부산 편차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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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장 바쁜 월요일이지만 휴진에 들어간 의원 인근 약국들은 처방건수가 반토막이 난 곳도 있었다.
휴진에 불참한 의원 주변 약국들도 의사들의 집단 휴진이 이슈화되면서 내방환자 자체가 줄어 평소 월요일에 비해 20~30%는 줄었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지역별로 상당한 편차를 보였다.
보건소 앞 약국들도 당초 환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환자 수는 평소와 다름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먼저 같은 건물 층약국간 희비가 엇갈렸다. 경기 지역의 클리닉센터에서는 약국이 각 층마다 입점해 있었지만 파업 참여 의원에 따라 극과극의 양상을 보였다.
◆층약국, 집단휴진에 따라 극과극 양상
3층에 있는 약국은 같은 층 피부과, 내과가 휴진에 참여하면서 처방전이 급감했다.
그러나 4층에 있는 약국은 이비인후과가 정상진료에 들어가 상대적으로 환자가 몰려들었다.
이 약국 약사는 "일단 언론에서 의료대란이다, 집단휴진이다 하다 보니 내방객이 줄었다"고 전했다.
연장근무 등 비상진료 협조 요청을 받은 보건소 앞 약국들도 큰 변화는 없었다.
◆대형병원·보건소 인근 약국들 "큰 변화 없었다" 보건소 앞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K약사는 "보건소 협조요청으로 평소보다 30분 일찍 문을 열었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며 "아마 의원들의 휴진참여가 저조하고 대형병원들이 정상진료를 한 게 원인인 것 같다"고 전했다.
대형병원 문전약국들도 평소와 다름없는 월요일 특수(?)를 누렸다.
서울지역 대형병원 문전약국의 약사는 "일부 환자들이 정상진료를 하냐고 약국에 먼저 물어 본 뒤 병원으로 간 경우는 있었지만 조제건수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고 귀띔했다.
◆서울과 부산은 달랐다...지역별 편차
일단 서울지역 약사들은 파업 체감률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산지역 약사들은 의원 2곳 중 1곳은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별 큰 격차를 보였다.
서울지역의 한 분회장은 "일단 반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의원 20여곳 중 휴진을 하는 곳은 2~3곳에 그쳤다"며 "단골을 관리해야 하는 동네의원들도 문을 닫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분회장은 "일단 태업형태로 진행되는 의원이 많았다"며 "오전에 2~3명 진료를 하고 오후에 원장이 외출을 하는 형태도 있었다"고 전했다.
즉 환자 몇 명이라도 진료비 청구를 하면 향후 있을 행정처분 등의 불이익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정부집계 47.4%의 휴진율을 보인 부산지역은 집단휴진 체감도가 서울과는 달랐다.
부산지역의 S약사는 "주변에 의원이 3곳 있는데 1곳이 휴진에 들어갔다"며 "조제건수가 30%는 줄었다"고 전했다.
지역의 또 다른 약사는 "오전에 진료를 하다, 오후부터 진료를 하지 않은 의원이 있었다"며 "환자들의 불편도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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