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소송, 약사직능 부정행위…"
- 김정주
- 2014-03-21 12: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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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약·늘픔·새물·약준모 공동 성명…과장광고로 국민호도 반성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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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광고로 국민을 호도한 것을 사과하기는 커녕, 의약품에 대한 약사들의 정당한 문제제기를 소송으로 협박하다니…."
대웅제약이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건약)를 상대로 낸 고소에 대해 건약을 비롯해 늘픔약사회, 새물약사회,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약준모)이 연대해 공동 행보에 나섰다.
이들 약사단체는 '의약품에 대한 건전한 감시활동을 지키기 위한 약계 공동행동(이하 약계 공동행동)'을 구성하고 21일 공동 성명을 통해 "대웅제약은 소송으로 협박하지 말라"며 강경대응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약계 공동행동은 이미 3년 전 '피곤은 간 때문이야' 광고를 히트시키면서 모든 피로가 간 때문이라고 호도해 광고를 내렸던 사건을 지적하며 반성은 커녕 정당한 비판을 가했던 약사들을 탄압하려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들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반성하기는 커녕 약사 목소리를 탄압하려는 대웅제약의 저열하고 무책임한 태도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며 "주요 선진국들에서 발간된 논문을 찾아 봐도 UDCA의 담즙 분비 개선 기능에 대한 내용이 대다수이지 피로회복 효과에 관한 내용은 찾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약사들의 지적과 비판에도 대웅제약은 현재까지 UDCA의 피로회복 효과를 증명할 신빙성 있는 자료를 하나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지역 단위 약사회가 주최한 토론회까지 거절한 뒤 소송으로 재갈을 물리려 한다는 것이다.
약계 공동행동은 "의약품 효능과 효과 논쟁, 그에 따른 문제제기가 과학과 의약품을 발전시켰다"며 "이런 약사들의 문제제기가 없다면 국민들이 어떻게 약사를 믿고 약을 복용할 수 있겠냐"며 대웅제약의 행보를 약사직능을 부정하는 행위로 규정했다.
이들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라는 비열한 협박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약사의 직능과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활동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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