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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생물학제제 대체조제 허용 법안 마련 중

  • 윤현세
  • 2014-04-11 09:14:07
  • 의료 비용 절감 목적... 오리지널 약물 판매에 악영향

독일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인 프랑스가 저렴한 생물학제제의 사용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약사가 브랜드 생물학제제를 대신해 저렴한 바이오시밀러를 대체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2014년 의료 정책에 포함시켰다. 정책이 발효되기까지 아직 법령이 필요한 상태이지만 실행될 경우 오리지널 제조사들에는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생물학제제의 복제약물은 특허권이 만료됨에 따라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로슈의 유방암 치료제인 '허셉틴(Herceptin)'은 영국에서 2건의 특허권이 무효하다는 판결을 받았다.

프랑스는 생물학제제 대체 조제를 추진하는 첫 번째 유럽 국가. 이번 정책이 의료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보일 경우 다른 국가들도 도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바이오시밀러의 사용이 이런 정책으로 증가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또한 의사들은 기존 사용하던 브랜드 생물학제제의 사용을 요구할 수도 있다. 그러나 프랑스의 생물학제제 대체 조제 허용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는 한발 앞선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노피, 로슈와 암젠등 거대 제약사들은 법령의 세부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정부 및 의료계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제약 산업 협회는 이번 결정은 업계에 큰 충격이라며 앞으로 프랑스가 제약사들에게 덜 매력적인 국가로 인식돼 투자도 감소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생물학제제는 시장에서 가장 가격이 비싼 약물로 세계 10위 매출 처방약물 중 8개가 생물학제제다.

프랑스는 최근 의료 예산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 따라서 기존 오리지널 약물보다 20~30% 낮은 가격의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프랑스는 바이오시밀러 사용으로 2020년까지 6억9000만불~14억불 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약국에서 대체 조제를 허용하는 것만으로 비용 절감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생물학제제의 40%는 병원에 조제되기 때문이다. 또한 대체 조제를 위해 약사가 번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고 환자가 동의해야 하는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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