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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황반변성 약 아일리아 VS 루센티스, 5월부터 격돌

  • 어윤호
  • 2014-04-15 12:27:57
  • 바이엘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 내달부터 급여 등재

루센티스(위쪽)와 아일리아
' 아일리아'와 ' 루센티스'가 내달부터 본격 경쟁에 돌입할 전망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바이엘은 건강보험공단과 황반변성치료제(AMD)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에 대한 약가협상을 타결했다.

이에 따라 곧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보고를 거쳐 내달부터 급역 적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고무적인 것은 약가와 급여기준이다. 아일리아는 루센티스(라니비주맙)과 비슷한 수준의 약가를 받았다. 현재 루센티스의 보험약가는 114만1969원이다.

또한 투약횟수 역시 지난해 급여기준 확대된 루센티스와 같은 '10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아일리아가 비교약제인 루센티스와 효능이 아닌 '편의성'을 내세웠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다. 정부가 편의성에 대한 평가에 박하다는 것은 공공연한 바닥정서다.

효능면에서 두 약은 차이가 없다. 아일리아는 대규모 임상 VIEW를 통해 루센티스와 '동등'을 입증했다. 결국 두 약제의 경쟁은 투약편의성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바이엘이 강조하는 아일리아의 강점은 2개월에 1회 투여하는 편의성에 있다. 단 첫 3개월 간은 매달 투여한다.

루센티스가 월 1회 투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편의성과 경제성 면에서 아일리아가 장점을 갖는다는 주장이다.

물론 이는 맞는 얘기다. 아일리아는 2개월에 1번 투약하는 대규모 임상(VIEW)을 통해 루센티스와 동등한 효능을 입증했다. 다만 개인별 맞춤 치료법(PRN)에 관한 데이터를 살펴보면 얘기는 달라진다.

PRN은 정해진 원칙에 따라 약을 주지 않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별적으로 투약하는 것을 말하는데, 아일리아는 VIEW 연구에서 2년간 평균 11회 투약이 필요했고 루센티스는 PrONTO 연구에서 2년간 9.9회 투약으로 질환이 관리됐다.

이원기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현 상황에서 어떤 약의 편의성이 더 낫다고 단정짓긴 어렵지만 아일리아가 정규 치료법에서 2개월에 1회 투약의 효능을 입증한 것은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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