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의 이상한 관심, 여약사 "5년간 악몽"
- 영상뉴스팀
- 2014-04-17 0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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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 여직원에 '애정표현' 막자, 1인시위 민원넣기로 괴롭혀
약사의 70%가 여성이다보니 범죄에 노출될 경우 여약사가 느끼는 충격과 피해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서울의 한 주택가. 여약사가 혼자 운영하는 약국입니다.
평범하게만 보이는 이 약국은 정신적으로 괴롭히는 한 남성 때문에 지난 석 달 간 문을 닫았습니다.
최근 이 남성이 법원으로부터 업무방해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서야 여약사는 다시 약국 문을 열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 피해 여약사]
"저는 법으로 할 수 밖에 없어서 그렇게 하려고요. 경찰관도 소용이 없어요. 왜냐하면 안 무서워해요."
악몽 같은 시간은 지난 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남성이 약국 여직원에게 이상한 애정 표현을 하면서부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문자, 팩스, 전화, 쪽지편지 등 지속적이고 과도한 표현에 약사가 제지하고 달래도 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약국에 와서 행패를 부렸습니다.
약국을 비방하는 시위를 벌이고 보건소에 민원을 넣는 등 지속적인 괴롭힘이 시작 됐습니다.
[인터뷰 : 피해 여약사]
"(보건소에)신고도 하고 그랬나봐요. 사진도 내놓고"
경찰에 신고도 해보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남성의 괴롭힘은 여전했습니다.
[인터뷰 : 피해 여약사]
"이 사람은 법에 어긋나는 행동은 안한다니깐요. 약국에 들어와서 저를 괴롭히는 거죠. (정신적으로?) 네. 나타나면 제가 괴로우니까."
마지막으로 기댈 곳은 법 밖에 없었습니다. 고소장을 접수해 결국 법의 심판을 받았지만 남성의 이상한 관심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피해 여약사]
"집행유예 기간이라서 안 나타날 줄 알았더니 (약국에)다시 나타났더라구요."
5년간 남성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한 여약사의 사연은 이 같은 문제의 심각성을 웅변하고 있습니다.
[녹취 : 인근 약국 약사]
"여약사라면 그런 위협을 한번도 안느껴본 사람은 없어요. 취객이면 취객, 범죄자면 범죄자. 병원 응급실같은 경우에는 엄중하게 처벌하는데 여약사 당번약국 안한다 늦게까지 약국 안한다고 떠들기 전에 여약사에 위해를 한다면 엄정하게 법집행을 해야."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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