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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C 할당량 안 채우면 전문약 유통마진 없다"

  • 영상뉴스팀
  • 2014-04-21 06:14:58
  • 일부 제약, 일반약 매출 늘리려 도매업체에 밀어넣기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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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가 도매업체에 일반의약품 사입 할당량을 강요해 논란입니다.

해당 제약회사는 사실을 부인했지만 도매업계에서는 통상적인 마케팅 정책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내 대형 제약회사인 A사는 최근 일선 도매업체를 대상으로 이 회사의 진통제 사입량을 늘려 줄 것을 요청 했습니다.

제약회사는 할당량을 못채울 경우 이 회사에서 공급하는 전문의약품의 유통 마진을 보장할 수 없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인터뷰 : 업계 관계자]

"OOO을 현재 도매상에 수량을 정해놓고 그 이상 사입하지 않으면 OO제약의 다른 품목에 대한 (도매유통)마진을 보장하지 않겠다고..."

이 같은 사입량 압박을 받고 있는 도매업체는 주로 중소형 규모로 해당 제약회사의 일반약 매출이 크지 않은 곳입니다.

[인터뷰 : 중소형 도매업체 임원]

"그게 목표량을 못한 곳(도매업체들)에 대해서 그런 얘기가 있긴한데..."

사입량 강요 논란의 배경에는 최근 이 제약회사의 블록버스터급 일반약의 매출 하락이 주된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른 리딩 품목의 매출을 키우기 위해 무리한 정책을 구사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 해당 제약회사 영업사원]

"리딩 품목이라고 해서 시즌에 맞게 OOOO이면 OOOO, OOO이면 OOO 이런 식으로 챙기고는 있는데요. 그게 담당자별로 품목 실적에 따라서 그게 부족하다면 (도매에)얘기해서 매출을 늘릴 수도 있는거고."

해당 제약회사는 공식적인 마케팅 정책은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 해당 제약회사 임원]

"우리가 일반적으로 많이 팔면 (도매 마진을)우대해주는 것은 사실인데 강압적으로 한 것은 없습니다"

반면 일선 도매업체가 느끼는 부담감은 회사측 설명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인터뷰 : 도매업체 관계자]

"(기자) 도매 마진을 못준다고 사입량을 채우지 않으면?" "원래 OO이 그런 정책을 많이 해요. 전문약을 공급하는 조건에서 제약회사가 일반약을 팔아야 하니까. OTC가 잘 안팔리니까."

전문약의 유통 마진을 무기로 도매업체에게 일반약을 밀어넣는 행태가 제약 도매의 상생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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