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앉아 일하는 직장인…하지정맥류 위험
- 노병철
- 2014-04-22 08:49:4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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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 미루면 피부착색, 혈전염, 피부궤양 등 합병증 생길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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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차 직장인 여성 김모(31)씨는 맞선을 볼 때에도 항상 바지정장 차림이다.
주변에서는 한창 꾸밀 나이에 왜 바지만 고집하느냐고 농을 던지지만 김씨에게는 말못할 비밀이 있다.
바로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다리가 아리고 아픈 정도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새벽이면 종아리가 저려서 잠에서 깨기도 했다.
한두 해 전부터는 다리의 정맥이 울퉁불퉁 튀어나오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정맥이 튀어나온 부분의 피부가 거뭇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하지정맥류는 정맥류자체의 문제와 가족력, 호르몬 등 정맥의 벽과 판막의 손상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심부정맥혈전증을 앓고 난 후 심부정맥의 폐색과 심부정맥 및 교통 정맥 판막의 손상이 되면서 발병하기도 한다. 스튜어디스나 도우미, 교사,등 오래서있는 직업군과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랜 시간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에게도 나타난다.
하루 종일 앉아 있어 다리의 표재 정맥 내의 압력이 높아진 것이 원인이다. 하지정맥류는 미용상 보기 흉할 뿐 아니라 다리의 기능이 서서히 저하되는 만성 혈관 질환이므로 치료를 미루게 되면 피부착색, 혈전염, 피부궤양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평소 다리 저림이 잦고 조금만 운동을 해도 통증, 부종으로 고생하거나 혈관이 외부로 튀어나올 정도로 하지정맥류가 심하다면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진단은 혈관초음파 검사로 한다.
하지정맥류의 원인 부위가 되는 정맥의 역류 부위를 초음파로 찾아낼 수 있다. 치료는 원인 부위나 증상의 경중에 따라 달라진다. 증상이 가벼우면 압박 요법과 주사 요법인 혈관 경화 요법 등을 시행하며, 심할경우 레이저치료술(EVLT), 고주파치료술(EVRA)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 레이저치료술(EVLT)은 정맥 안으로 960mm의 레이저 열을 전도시켜 정맥을 막는 방법이고, 고주파치료술(EVRA)은 레이저 대신 고주파를 사용해 치료한다. 두 수술 모두 입원이 필요 없고 국소 마취와 수면마취로 치료가 가능하다. 구로튼튼병원 정맥류센터 김승만원장은 "하지정맥류는 대부분의 경우 이들 치료법 중 어느 한가지 치료법만으로는 만족할만한 결과를 볼 수 없으며 복합적으로 병용 시술해야 최상의 결과를 얻는다"며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환자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거나 병용해 시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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