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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아스트라 매입 협상 다시 시도 전망

  • 윤현세
  • 2014-04-22 09:07:51
  • 아스트라의 면역 치료 항암제 실험 약물에 매력 느껴

화이자는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1010억불의 매입 제안이 거부됐지만 다시 매입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화이자가 아스트라 매입을 통해 항암제 제품군의 강화를 원하고 있기 때문으로 평가됐다.

화이자의 경우 면역 치료제 항암제 실험약물을 아스트라 매입을 통해 추가하는 것이 비용 절감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화이자와 아스트라는 영국 선데이 타임즈의 보도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선데이는 화이자가 아스트라에 매입을 제안했고 아스트라가 이를 거부해 현재는 협상이 진행되지 않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분석가들은 이번 보도가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아스트라의 항암제 획득을 위해 화이자가 다시 매입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아스트라는 골드만 삭스와 모건 스탠리등을 고용해 화이자의 매입 시도를 막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영국 경제 블로그인 베타빌(Betaville)이 밝혔다.

화이자는 파마시아와 워너 램버트 이후 2009년 와이어스를 680억에 매입하는등 거대 합병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최근 제약사들은 거대 합병보다는 소규모 합병을 선호하고 있지만 화이자의 CEO는 여전히 거대 합병도 고려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화이자의 아스트라 매입 제안으로 다른 제약사들의 아스트라 매입 시도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생명공학사인 암젠은 아스트라와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노바티스와 GSK 역시 아스트라의 잠재적인 매입자로 평가돼 왔다. 그러나 GSK는 최근 대규모 매입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으며 노바티스는 항암 면역 치료제를 이미 보유하고 있어 아스트라에 대한 매입 의사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항암 면역 치료제 개발의 경우 BMS, 로슈와 머크가 앞서 있지만 아스트라는 화이자가 라이센스한 트레멜리무맵(tremelimumab)등과 병용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통해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스트라와 경쟁사들은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미국 임상 종양 학회에서 새로운 항암제에 대한 최근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화이자의 아스트라 매입 제안 소식으로 영국 제약 산업계에는 고용 불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아스트라는 특허권 만료로 인한 영향을 줄이기 위해 수천명의 과학자와 직원을 이미 감축한 바 있다.

또한 속쓰림 치료제인 ‘넥시움(Nexium)'의 미국 특허권이 다음 달 만료되며 콜레스테롤 치료제인 ’크레스토(Crestor)'의 특허 만료도 2016년으로 다가왔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는 연구와 본사를 영국 캠브리지로 이전했다. 화이자 역시 남부 영국 샌드위치 지역의 대규모 연구소를 폐쇄하고 캠브리지에 연구 허브를 조성했다.

아스트라와 화이자는 같은 지역에 연구 기반을 두고 혁신적인 약물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어 서로의 약물에 대해 친근하다고 아스트라 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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