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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남녀' 연 3.6%씩↑…총진료비 한해 180억

  • 김정주
  • 2014-05-04 12:00:03
  • 심평원 심결자료 분석, 진료인원 연 평균 3.6%씩 늘어

'남성 탈모증(L63~66, Alopecia)'으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는 남녀 환자가 해마다 3.6%씩 늘고 있다. 이에 소요되는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한 해만 180억원이 소요되는 실정이다.

심사평가원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5년 간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심사결정자료를 바탕으로 이 질환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9년 약 18만명에서 2013년 21만명으로 5년 새 3만명이 늘었다. 연평균 3.6%씩 늘어난 셈.

이에 따라 총진료비도 늘었는데, 2009년 122억원에서 2013년 180억원으로 같은 기간동안 약 58억원 늘었다. 연평균 10.1%씩 늘어난 것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연평균 증가율은 4.8%로 꾸준히 늘었고, 여성은 2.3%로 지난해에는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점유율은 남성이 약 51.1~53.6%, 여성은 46.4~48.9%로 남성이 더 높았다.

연령별(10세 구간) 점유율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30대 구간이 24.6%로 가장 높았고, 40대 22.7%, 20대 19.3%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0~40대가 전체 진료인원 중 47.3%로 절반가량을 차지했고 성별로는 남성은 30대가 3만2000명, 여성의 경우 40대가 2만2000명으로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탈모증'은 원형탈모증, 안드로젠탈모증, 기타 비흉터성 모발손실, 흉터 탈모증으로 분류되는데, 전체 탈모의 73.7%가 원형탈모증이다.

이 질환은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두피의 성모(굵고 검은 머리털)가 빠지는 것을 의미한다.

일정량의 머리카락(매일 약 50~70개)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머리를 감을 때 100개 이상이 빠진다면 병적인 원인에 의한 탈모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탈모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남성호르몬(안드로젠)의 영향, 면역체계의 이상과 영양결핍, 특정약물 사용, 출산, 발열, 수술 등의 심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대표적다.

치료방법은 한 두 개의 소형 탈모반이 있는 경우 미녹시딜 3~5% 용액을 도포하거나 스테로이드의 도포 또는 병변내 주사치료(4~6주 간격)를 하며, 이외에도 냉동·광선·excimer laser 치료 등을 시행한다.

이번 분석에서 비급여와 한방, 약국 실적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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