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사원, 부동산 수수료 챙기고 약 랜딩까지
- 영상뉴스팀
- 2014-05-12 06:14:58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고분양가·의약사담합 복마전 양상...변종 리베이트로 악용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지난달 29일 수도권의 한 택지개발지구. 병원과 약국을 유치하기 위한 분양업체의 일명 떴다방식 간이시설이 곳곳에 놓여 있습니다.
기자는 한 상가분양업체 관계자를 만나 컨설팅의 정체와 그들만의 숨겨진 상술의 실체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 정일수(가명) / A분양업체 부장]
"쉽게 얘기해서 (컨설팅업자들에게는)블루오션이에요. (병원 약국 부동산)그게."
또 다른 분양관계자는 컨설팅업자들이 가격 거품을 만들고 있는 주범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 B분양업체 관계자]
"처음에 19억에 (분양)나갔고요."
(기자) "지금은 금액이 더 되겠네요?"
"그렇죠. 두 세번 넘어가면서 지금은 23억 넘어요."
분양업체와 의약사 사이에 이들 컨설팅업자가 끼다보니 발생하는 수수료가 또 다시 거품이 된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 정일수(가명)]
"의약쪽에서 컨설팅한다는 분들이 있죠? 컨설팅이 저한테 와서 그러거든요. 그럼 저는 그거 안합니다 그래요. 왜냐하면 컨설팅하는 분들이 수수료 요구도 많이 하지만 안되는 자리에 와 가지고서…."
의료기관과 약국 담합은 컨설팅업자의 핵심 역할입니다.
[인터뷰 : 정일수(가명)]
"(컨설팅업자가)의사들에게 (병원)들어오시면 약국이 책임져 주실 겁니다(말하고) 또 약사들한테는 이 (의사)양반이 어디 대학 어느 과 출신인데 처방전 많이 나오게 해줄테니 들어와라(말하죠) 이 만큼은 니가 손해봐라. 서로 딜(거래)이 되는거죠."
약국 임대는 씨가 마르고 약사가 울며겨자먹기로 높은 가격으로 분양을 받는 경우 컨설팅의 농간이 작용합니다.
[인터뷰 : 정일수(가명)]
"병의원이 다 들어왔어요. 1층이 약국자리에요. 평당 5천만원이에요. 근데 그걸 임대하겠다고 (약사가)들어오면 가라고 해요. 우리는 이거 다 맞춰놨다. 가라 안그러면 분양 받아라."
그렇다보니 때때로 의사와 약사 사이에 분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 정일수(가명)]
"(약국이 분양받고)들어가서 의사들하고 얘길 하다보면 의사가 '나 이거 들어올때 얼마 들었어. 책임져줘' 이런식으로 딜(거래)이 되는 거죠. 그러면 (약사가 컨설팅업체에)분양가 5천만원 깎아주세요 그러면 웃기고 있네 이래요."
컨설팅업체의 정체는 무엇일까? 주로 제약회사 영업직원이나 의료기기 도매상 입니다.
[인터뷰 : 정일수(가명)]
"이 시장에서 복마전이 되는 게 첫 번째는 의료컨설팅 회사들, 컨설팅이라고 하는데 (정체가)어디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기자) "정체가 불분명하다?"
"네. 의료기기 판매하는 사람도 있고 제약회사 영업직원도 있고."
이들 영업사원이 적극적으로 컨설팅에 나서는 이유는 뭘까. 고액의 수수료 챙기기와 더불어 의약품과 의료기기 납품 독점권을 챙기려는 목적이 크다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무상드링크에 일반약 할인까지…도넘은 마트형약국 판촉
- 2개설허가 7개월 만에 제1호 창고형약국 개설자 변경
- 3급여 생존의 대가...애엽 위염약 약가인하 손실 연 150억
- 4약국서 카드 15만원+현금 5만원 결제, 현금영수증은?
- 51호 창고형약국 불법 전용 논란 일단락…위반건축물 해제
- 6P-CAB 3종 경쟁력 제고 박차…자큐보, 구강붕해정 탑재
- 7부광, 유니온제약 인수…공장은 얻었지만 부채는 부담
- 8발사르탄 원료 사기 사건 2심으로...민사소송 확전될까
- 9실리마린 급여 삭제 뒤집힐까...제약사 첫 승소
- 10췌장 기능 장애 소화제 국산 정제 허가…틈새시장 공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