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다른 미국의협, 당뇨 관리부터 의사교육까지
- 이혜경
- 2014-05-11 11:31:4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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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A, 진료 수단과 자원연계 개발 등 국민 신뢰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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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사협회(AMA)는 대한의사협회(KMA)와 달리 정부와 국민으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아 다양한 역할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버트 와 (Robert M. Wah) 미국의사협회 차기회장은 11일 열린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1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서 'The Influence of a Community of Physicians'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AMA는 ▲진료수단과 자원의 연계 개발 ▲더 나은 의료제공모델의 개발을 확인하고 육성 ▲전자건강기록 활용편의성 개선 ▲법과 규제라는 장애물에 대한 고심 ▲신생모델에 있어 의사의 리더십 보장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하나로 AMA는 관상동맥질환과 제2형 당뇨병 손실비용을 막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와 차기회장은 "1억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당뇨병 혹은 당뇨병 전단계를 보유하고 있고 사망자의 1/3은 관상동맥질환"이라며 "매년 5000억불의 비용이 질환을 치료하는데 쓰이고 있어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결론적으로 AMA는 YMCA와의 연계를 택했다. 비영리기관인 YMCA는 미국내 1만곳 이상의 지역사회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와 차기회장은 "NIH와 질병관리본부 도움으로 제2형 당뇨병을 60세 이상 인구에서 71% 발생률을 줄이는데 성공했다"며 "의사들은 메디케어 대상 노인의 경우 당뇨병 위험이 있으면 YMCA에 의뢰하고, 선순환구조가 들어오면 그것을 바탕으로 의료계획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상동맥질환 관리의 경우, 현재 미국내 3000만명의 환자가 의료서비스를 접근하고 있지만 아직도 고혈압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에 와 차기회장은 "AMA는 존스홉킨스 의대와 병원과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며 "파일럿 프로그램을 만들어 확산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AMA는 의대생들의 의학교육은 팀 체제를 근간으로 하는 수련 부족, 외래경험 부족 등 결함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와 차기회장은 "현재 의대생은 입원환자 중심으로 교육을 받고 있다"며 "실제 1명의 입원환자가 있다면 300명의 외래환자가 있다. 굉장히 심한 불균형"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AMA는 미국 내 11개 의과대학과 함께 1100만달러에 달하는 그랜트 제도를 도입, 팀 및 지역사회 기반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와 차기회장은 "AMA는 모든 의사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목표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의료서비스 논의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AMA 구조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AMA는 의대생, 전공의 및 펠로우, 젊은의사, 병원스태프 의사, 통합진료의사, 여의사, 소수민족의사, 외국의대졸업의사, 원로의사 및 의대 등을 분과로 541 대의원이 구성된 상태다.
와 차기회장은 "AMA의 거대한 조직은 거대한 선박과 비슷하"며 "졸타, 출항, 정박이 어렵지만 우리 대의원은 이 선박을 이끌기 위한 합의를 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와 차기회장은 "어려움이 있지만, AMA는 더욱 민주주의 체제로 발전할 것"이라며 "모든 의사들이 온라인 서베이를 통해 AMA 정책 수립에 동참하도록 독려하고 있고, 의사들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든 의사들의 참여를 이끈 덕분인지 정부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와 차기회장은 "우리를 대표하고 있는 의사들이 미국의회에 AMA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며 "단결된 하나의 목소리를 내고 있고, 분명한 임팩트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와 차기회장은 "건강과 관련해 가장 권위있는 목소리를 의사들이 내고 있다고 환자들 또한 믿게 됐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우리의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하면, 이를 믿고 따라주기 때문에 환자를 위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때까지 노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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