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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보궐선거 박종훈·유태욱·추무진 3파전 유력

  • 이혜경
  • 2014-05-14 06:12:51
  • 요약
  • 17일까지 후보자 등록... 反노환규 Vs 親노환규 구도

제38대 대한의사협회장 보궐선거가 3파전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박종훈 고대의대 정형외과 교수에 이어 추무진 전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가 13일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여기에 유태욱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장이 최근 의협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 들러 후보자 추천서 양식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5~17일 진행되는 후보자 등록일에 선거권이 있는 의사회원 500명 이상(각 지부당 최소 50명, 5개 지부 이상)의 추천서와 선거기탁금 5000만원을 제출해야 하는 만큼 3명 모두가 실제 후보자 등록을 진행할 지는 미지수다.

선거기탁금 5000만원은 유효투표의 10% 이상을 얻으면 돌려 받을 수 있다.

◆결국 보궐선거는 反노환규 Vs 親노환규 구도

이번 보궐선거는 노환규 전 의협회장이 지난달 19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불신임되면서 이뤄졌다.

지난 2일 보궐선거 공고 이후 이렇다할 입후보 인물이 나오지 않고 있다가, 후보자 등록을 이틀 앞두고 포스트 노환규로 불릴 추무진 전 의협 정책이사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선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앞서 출사표를 던진 박종훈 교수의 경우, 노 전 회장의 회무를 맹렬히 비판했던 인물이다.

결국 이번 선거는 反노환규와 親노환규 세력의 대결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환규 전 회장은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혹은 너무 뒤늦게 결정이 내려질 것을 대비해 의협의 개혁 드라이브가 중단되지 않도록 추무진 이사가 출마했다"며 "추무진 이사의 출마를 저의 출마로 받아들여 달라"고 언급하면서, 추 전 이사가 '포스트 노환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출마를 결심한 유태욱 가정의학과의사회장의 경우, 반노와 친노세력 다툼과 달리 일선 개원의사단체나 시도의사회 등의 지지를 기반으로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 회장의 한 측근은 "유태욱 회장이 출마 결심을 시도의사회장들에게 알린 상태"라며 "모 의사단체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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