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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사 국시 60점 이상 득점 합격선 문제 있다"

  • 이혜경
  • 2014-05-15 14:14:22
  • 요약
  • 국시원, 보건의료인 국시 합격선 설정 타당화 연구 진행

의·약사를 비롯한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합격선 기준이 총점의 60점 이상 득점, 과목별 40점 이상 득점으로 획일화 된 부분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를 고치기 위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국시 합격선 설정 타당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

국시원 임미경 팀장이 15일 열린 국시원 개원 22주년 학술대회에서 국시 합격선 설정 타당화 방안을 발표했다.
국시원 연구개발실 임미경 차장은 15일 열린 '국시원 개원 22주년 학술세미나'에서 연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임 차장은 "보건의료인 국시는 직무도 시험도 모두 다른데 합격선 기준은 동일하다"며 "의료법 시행규칙으로 인해 합격선이 통일됐다. 법 바꾸는게 쉽지 않기 때문에 국시원은 근거와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시원이 제시한 보건의료인 60%이상 득점자로 합격자를 결정했을 때 최근 10년 간 합격률을 살펴보면, 약사 직능이 가장 변동 폭이 컸다.

의사의 경우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최저 합격률은 88.5%, 최고 합격률은 97%로 나타났지만, 약사의 경우 최저 합격률 45.7%, 최고합격률 89.5%로 조사됐다.

임 차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직능이 있는 반면, 유난히 변동 폭이 큰 직능이 있었다"며 "이런 현상은 난이도가 동등하게 유지되지 않는 한 지속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시험에서 60% 이상 득점이 보편 타당한지, 공정한지, 모든 시험의 내용과 난이도가 부합한지 고민할 필요성이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국시원은 의료법 시행규칙 2조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의 합격자 결정은 전과목 총점의 60% 이상, 매 과목 40% 이상을 득점한 자'로 규정한 법을 '국시원의 합격선 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 합격점수 이상을 득점한 자로 하되, 합격점수 산출에 관한 세부 사항은 복지부장관이 고시한다'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 차장은 "문헌 고찰, 조사 이외 포커스 그룹 인터뷰, 준거설정 시뮬레이션, 의견 수렴 과정이 남았다"며 "보건의료인 면허 자격시험은 절대평가의 원칙을 유지하고, 필기와 실기시험에 적합한 방법을 참조해서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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