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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환자는 줄고, 인건비·약국관리비 보면 한숨만"

  • 강신국
  • 2014-05-20 17:00:16
  • 조제수가 인상요인 살펴보니...카드수수료도 문제

내년도 약국 조제수가를 놓고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약국의 경영 상황이 수가 협상에 얼마만큼 반영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대한약사회와 약국가에 따르면 어러워진 약국 환경으로 인해 조제수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단 약국 폐업률 증가가 이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전체 요양기관 중 유일하게 약국만 감소하고 있다.

특히 처방 조제가 여의치 않은 동네약국 폐업이 증가하고 있다는 게 문제다.

서울지역 A분회장은 "약국이 매년 5곳 꼴로 감소하고 있다"면서 "더 이상 약국이 들어올 곳이 없다는 점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원인은 경영 악화"라고 말했다.

자연적인 환자수 감소도 약국경영의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환자와 처방일수가 감소하다보니 지난해 조제수가 인상률 2.8%도 별 다른 효과를 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지난해 유행성 질환도 없었고 황사로 인한 계절질환도 많지 않아 환자 자연증가가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환자수가 줄다보니 수가인상 자체가 의미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약국 조제료를 잠식하는 카드수수료도 문제다. 약국 신용카드 수수료는 2.5~2.8% 수준.

카드수수료 산정에 마진이 없는 고가약 등이 포함되면서 약국의 실질 수입인 조제료를 잠식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특히 문전약국에서 고가 항암제 조제를 하면 카드 수수료가 10만원을 넘는 경우도 발생해 제도적 보완장치가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서울 지역 문전약국의 약사는 "조제료가 완전 잠식되고 오히려 역전되는 처방전만 하루 평균 20% 정도된다"며 "약값에 대한 수수료 부과를 제외하는 게 어렵다면 약국관리료 인상 등으로 수가를 보전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6월부터 시행되는 서면복약지도에 소용되는 비용도 수가협상에 반영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인건비 상승도 약국 경영을 옥죄는 원인 중 하나다. 특히 약대 6년제 전환으로 2년간 약사 배출에 차질을 빚자 근무약사들의 임금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아과 주변 약국은 분쇄조제로 인한 분진 등 근무환경이 좋지 않아 근무약사 구하기가 더 힘들다.

소아과 주변약국의 약사는 "근무약사 노동 강도 등을 고려해 소아가산료 인상이 시급하다"며 "소아가산이 적용되는 연령도 기존 6세에서 더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7~8세 아동도 분쇄조제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이유다.

결국 약국이 처한 경영악화 요인들이 수가협상에 반영 될지는 미지수다. 결국 약사회 협상팀의 전략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약사회는 20일, 26일 공단 협상단과 내년도 조제수가 결정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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